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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INSIDE 38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새로운 대결
작성자 : 등록일 : 2012-06-11 오전 11:17:13


국내 게임시장에 5월 15일부터 몰아닥치기 시작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의 광풍은 그야말로 쉬지 않는 수준으로 몰아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는 디아블로3라는 게임밖에는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디아블로3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내고 있는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폭발적이고 경이적이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 그리고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은 유저들과 함께 게임과는 인연을 맺고 살지 않았던 사람들이 모두 디아블로3가 만들어 내고 있는 신드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정치인마저 ‘대체 디아블로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냐’라는 말을 하고 관심을 기울일 정도니, 이 게임이 2012년 대한민국 게임 시장은 물론 시민사회에 끼치고 있는 반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3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운데, 많은 이들이 예견했던 수준보다 더 엄청난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게임이 되고 있어 이제 국내 게임시장의 화두는 ‘디아블로3의 압도적인 광풍을 어떤 게임이 잠재울 수 있을까’라는, 디아블로3의 대항마가 어떤 게임이 될 수 있을까에 쏠려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가 가지고 있는 PC방 사용 점유율과 디아블로3의 사용 점유율이 전체 50%를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산 게임들이 국내 게임 시장을 ‘침공’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형국이라, 디아블로3와 맞설 수 있는 국산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연, 그 선봉장에는 엔씨소프트의 유력 대항마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만들어 진 이후 단일 게임이 이런 시장 장악력을, 단기간에 해 낸 적은 없었다. 아마 온라인 게임 시장 태동 이전 가장 대중들이 게임을 많이 했다고 할 수 있었던 패키지 게임 시장 전성기 때를 포함해도 현재와 같은 폭발력을 보여줬던 게임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광풍과 그로 인한 산업의 양산이 회자될 정도로, 디아블로3의 단기적 폭발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한 게임 미디어 종사자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디아블로3가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퍼포먼스는 ‘인기 타이틀이 될 것’이라든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라는 소위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이다.

체감으로 느껴지는 인기는 단순한 수치로 표시할 수 없는 수준임에 틀림이 없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어딜 가든 디아블로3와 관련된 이야기들뿐이며, 관련 전문 커뮤니티들은 많은 유저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디아블로3와 관련된 아이템 거래 수치도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PC방을 찾는 이들은 더욱 많이 늘어났고, 디아블로3와 관련된 산업-이를테면 주변기기나 고사양 컴퓨터 부속, PC방 부흥, 그리고 손오공의 주식 상승-들은 모두 다 ‘흥하고’있다. 단순한 하나의 외산 게임이 내는 효과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디아블로3의 엄청난 인기도와 상승세는 ‘어느 정도 인기가 될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라며 의심 섞인, 신중한 시선으로 게임을 바라봤던 전문가들을 놀라게 만들고, 그들의 예상을 한 번 더 빗나가게 만들고 있다. 바로, 최종 레벨 도달 유저들이 넘쳐나고 불지옥 난이도의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가 사냥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콘텐츠가 고갈되어 인기 유지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그 틈을 중~하반기 런칭을 노리고 있는 국내산 대작 게임들이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젖소방은 없는 디아블로3. 하지만 젖소방 없이도 디아블로3는 과거의 영광을 단숨에 되찾았다.


이는 상당히 그럴듯한 전망이었다. 실제로 정식 출시 6시간 만에 노멀 디아블로가 국내 유저들을 통해 사냥되고, 캐릭터를 다시 키울 필요가 없는-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스탯 조절을 할 수가 없는 게임 특성 상-게임 구조이고 전작의 인기를 오랜 기간 동안 지탱하게 만들었던 PvP모드가 없는 상황에서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유저들 스스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디아블로3의 진정한 시작은 최종 레벨인 60레벨 도달과 함께 불지옥 난이도부터’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만큼, 디아블로3 특유의 마력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계속해서 유저들을 옭아매고 있다. 높은 옵션이 붙어 나오는 아이템들을 획득하기 위한 플레이와 이전 난이도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불지옥에서의 플레이, 포니방의 압도적 강함에 대항하기 위한 유저들의 캐릭터 육성기 등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많은 전문가들은 PvP콘텐츠와 새로운 캐릭터, 혹은 최종 레벨 상향등은 확장팩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PvP콘텐츠 업데이트 패치를 실시할 것이며, 1.0.3패치를 통해 60레벨 이상의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60레벨 이상의 아이템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확장팩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패치를 통해 최종 레벨 상향이 가능하다는 소리”라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제, 디아블로3는 사실상 온라인 게임의 콘텐츠 추가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추가 캐릭터는 확장팩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 디아블로2에서도 블리자드는 레더 시즌제와 새로운 옵션이 붙은 아이템을 등장시켜 게임 수명을 압도적으로 늘렸다. 캐릭터 별 밸런스 패치, 60레벨 이상의 아이템 패치로 인해 디아블로3의 게임의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게임의 인기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디아블로3 유명 클랜장의 말이다.



때문에, 디아블로3 인기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사실은 약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타 국내 게임업체들, 그리고 시장에서 맞대결을 선언한 엔씨소프트는 진정한 의미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며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나, “현재의 디아블로3의 인기가 블레이드앤소울이 등장할 때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엔씨소프트에게 있어서 현 상황은 적잖이 당황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디아블로3를 페이스메이커로 보고, 시장의 열기가 그대로 블레이드앤소울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런칭 시기를 6월 21일로 잡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런칭 시기를 6월 21로 잡은 것은, 역시 디아블로3의 인기가 그 때쯤이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엔씨소프트가 내다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떠오르는 해’로 블레이드앤소울이 시장에 등장, 디아블로3를 누르고 다시 시장의 패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서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한 업계 전문가의 말이다.

△ 디아블로3는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것으로 ‘판결’이 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이제 순수한 콘텐츠만으로 디아블로3에 도전장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디아블로3가 ‘페이스메이커’가 아니었음에 밝혀지면서, 이제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디아블로3라는 대악마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나름대로의 계산으로 타이밍 런칭을 통해 성공적 런칭을 이끈다는 복안이 완전히 어그러 진 것이다.

물론 엔씨소프트 또한 자신들의 개발력의 정수를 모은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자신감은 상당하며, 시장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게 올라가 있다. 마지막 테스트에서 게임의 ‘방패물’로 지적받았던 활력 시스템을 삭제하기로 하는 등 반드시 시장에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시장에서 상당한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이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시선은 극히 적다. 게다가, 그들이 시장에 내놓는 게임은 '블록버스터 MMORPG‘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만들어낸 블록버스터 MMORPG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한 경력이 없다.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완전한 게임의 콘텐츠 대 콘텐츠로 펼쳐질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맞대결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21일을 맞이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아블로3의 인기, 빠른 시간 내에 초유의 속도로 시장을 장악한 디아블로3에 도전자의 입장에 선 블레이드앤소울의 콘텐츠가 어떤 부가적인 요소 등의 작용 없이 시장에서 ‘순수한 격돌’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디아블로3는 패키지 게임 방식으로, 유저 이탈 확률이 적은 월 정액제 게임이 아니다. 만약 블레이드앤소울이 막강한 콘텐츠와 재미로 시장 유저들을 홀릴 수 있다면, 시장의 추가 다시 쏠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쩌면, 시장을 분할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완전한 순수한 의미의 맞대결, 게임 유저들 입장에서는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치업이 성사 된 상황.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만들어 낼 맞대결의 전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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