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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90화- 블앤소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작성자 : 등록일 : 2012-06-22 오전 2:25:18


요즘 게임을 하는 인간들 치고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인간들이 없다. 득템을 했든, 레벨업을 했든, 서버 때문에 짜증이 났든, 해킹을 당해서 멘붕이 왔든(……그렇다, 해킹당해서 멘붕이 온 이야기는 바로 본인의 이야기……아오, 빡쳐!!), 이렇든 저렇든 간에 여기저기서 악마 두들겨 잡는 게임 이야기에 밤을 지새우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게임이 마치 악마 때려잡는 게임만 있다는 느낌이랄까……뭐, 어쨌든, 그만큼 요즘 게임 시장에서의 유저들은 ‘악마를 잡느냐, 아니냐’로 이분화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천년만년 가는 것은 아닐 터. 가뜩이나 해킹이다, 서버 다운이다, 접속 불량이다 뭐다 해서 난리가 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기도 하다. 엄청난 인기 때문인지 만만찮은 후폭풍도 있으시다. ……개인적으로 서버 관리자를 보고 상큼하게 본인의 주먹자국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다.

더욱이 환불을 해 주는 것인지, 서버 상태가 메롱한데 그것을 참고 기다려 준 유저들에게 감사를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모를 법한 보상 정책은 많은 유저들의 분노를 사재기로 구매를 하고 있다.

아마 국산 온라인 게임이 이따위로 운영을 했다면 애저녘에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을 법한 시추에이션. 때문에 자연스럽게 악마의 게임을 지옥으로 날려버릴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언제 나오는지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단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베타가 코앞으로 다가 온 블앤소. 그렇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가지고 있는 기대감에, 악마의 게임에서 탈출해 줄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을 끌어 모으고 있는 블앤소. 어떤 육덕진 자세로 희대의 기대를 받는 게임을 기다리며 영접을 해 주셔야 하는지 탐구를 해 보도록 하자.



요즈음 대작 게임들의 트렌드는 단연, 서비스 이전에 사전에 캐릭터를 작성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아이디를 선점하는 이벤트라 하겠다. 하긴, 지금이야 그런 일들은 거의 없겠지만 예전에는 잘 지은 캐릭터 이름만 있으면 그 캐릭터 자체의 가치가 더욱 뛴다고도 했던 적이 있었으니(예를 들면 ‘다크나이트’같은 것들?), 캐릭터 이름을 선점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자신의 분신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은 분명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숭고한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때문에 블앤소가 지난 주 주말에 실시한 사전 캐릭터 선정 이벤트는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자 콘텐츠이기도 하거니와, 정면대결을 펼칠 게임이 너무 인기가 많은 나머지 서비스 정신이라는 정줄을 놓은 관계로 다시금 게임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는 버프를 받았기 때문이다(……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 블앤소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그야말로 폭발이었다!


그런 연유로다가 블앤소의 사전 캐릭터 생성은 약 15만 개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이 육덕지고도 실제 게임 라이프에는 즈언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탐구생을 보고 있는 유저들도(……어머,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리 헤어져) 아마 이 이벤트에 편승하여 눈에 불을 키고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와 캐릭터를 제작했을 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서버에 자신 고유의 캐릭터 명이 겹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왓더헬스러운 상황이다.

때문에 뿌듯하게, 그리고 부지런하게 캐릭터 작성을 완료했다면, 이제는 블앤소를 함께 할 친구들이나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기다 알게 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보도록 하자(또는, 악마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친구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물론, 함께 온라인 게임 세상에서 동고동락하며 여친이 없음을 한탄하며 한평생 자신을 쫓아다닌 암컷이 여름에 모기밖에 없음에 웃퍼했던 동지들이야(……아놔, 눈물 좀 닦고) 본인들과 마찬가지로 블앤소의 캐릭터를 이미 육덕지게 만들어 놓고 육덕진 허벅지를 보며 하악대고……응? 아니, 그건 아니고. 어쨌든 뿌듯하게 게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동료들을 모으고 자신의 캐릭터를 작성하고 여성 캐릭터의 육덕짐에 하악……아……아닙니다. 경건하고도 조용한 흥분을 가다듬고 있는 사이에, 오픈베타는 하루 이틀 다가오고 있는 시추에이션이다. 캐릭터 작성이 모두 완료되어 못 하는 유저들이라도, 뭐 어떠랴!! 게임 서버가 열린 뒤에 ‘조금은 늦게’시작하더라도 기대감만은 충만하게 가지며 대기를 타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조작은 단순하고 하는 짓도 단순하며 생각하는 것도 없는데 그 안에서 유저들에게 충만한 재미를 던져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단순함 속에 진리가 있다는 고언도 있지 않겠는가(……그런 말이 있었어?).

하지만 어쨌든 블앤소의 태생이 액션 RPG라든가 간단한 횡스크롤 게임이 아닌 MMORPG인 만큼 어쨌든 어느 정도는, 조금은 복잡한 수준의 콘텐츠가 자리를 잡고 있음이 틀림이 없다. 분명 일정 수준은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혹은 어떻게 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구조가 이루어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 홈페이지를 뜯어보며 야무지게 콘텐츠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물론 테스트에 참가를 해서 플레이를 해 봤던 유저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뼈대를 익혔다고 자부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유저들에게도 달라지는 부분은 분명 있다. 예를 들면 테스트 당시 짜증을 양산케 했던 활력 시스템 등의 삭제로 인해 게임의 콘텐츠가 달라지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 게임이 오픈하기 전에 게임 시스템 공부를 해 봐야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냐마는서도, 자신이 모르고 있던 콘텐츠나 이전 테스트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오픈 전에 한 번 체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움직임임에 틀림이 없다. 게임은 기대가 되고, 다가오는 오픈일자 때문에 좌심방 우심실이 터질듯이 요동치고, 여성 캐릭터들의 차파오와 허벅지는 육덕지고……응? 아, 이건 아니고.

어쨌든 기대감을 안고 게임의 콘텐츠를 공부하며, 높은 레벨이 되면 어떤 스타일로 캐릭터를 육성할 것인가를 공부하는 것 또한 게임을 기다리는 이의 자세로 결코 나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가 도움이 되겠냐고 생각하는 거기! 은근히 자신이 게임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앤소정도 되는 게임이 오픈을 하게 되면, 마치 점심시간을 맞이한 여고생들과 같이 미친듯한 유저 서버 러시가 시작된다. 교실이라는 케이지에서 쏟아져 나와 입가에 주체할 수 없는 침을 흘리며 삼선쓰레빠를 거침없이 휘날리며 급식실로 러시를 하는 여고생들을 본 적이 있다면, 블앤소 오픈과 동시에 서버에 접속하려 하는 유저들의 모습이 오버랩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캐릭터의 짜태를 만끽하며……음……좋군……. ……읭?


아비규환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용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감안한다면, 블앤소의 오픈과 동시에 서버에 접속하려는 움직임은 분명 엄청난 인내와 철과 같은 의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때문에 본 육덕진 탐구생활에서는, 블앤소 오픈 후 어느 정도 유저들이 게임에 자리를 잡고 서버 상태가 멜랑꼴리를 벗어난 후에 접속을 시도하기를 추천해 본다! 오픈 후, 사태를 관망하며 유유자적, 신선의 느낌으로 게임을 시작한다면, 그 또한 산뜻한 것 아니겠는가.

※오늘의 탐구생활- 블앤소를 기다리고 있는 육덕진 감정을 나누어 보도록 하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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