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겜툰FOCUS/겜툰특집 HOME > 게임특집> spedit
 
제   목 : 게임 INSIDE 39화- 블레이드앤소울의 눈은, 세계를 향하고 있다
작성자 : 등록일 : 2012-06-22 오후 3:00:39


6년을 개발해 온 엔씨소프트의 차기 주력작이 드디어 시장에서 공개됐다.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 이야기다. 세간에 게임이 공개된 지 수년이 흐른 지금, 센세이션을 불렀던 게임의 오픈베타는 분명 국내 게임업계에 ‘빅뉴스’임에 틀림이 없다.

블앤소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의 무대 또한 완벽하다. 아이온이라는, 리니지 시리즈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블록버스터 MMORPG게임 시장의 'TOP'을 지켜 온 지켜 온 게임의 세대교체 시기로도 적절하며, 압도적인 기세로 해외 게임 시장에 잠식당해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이 기대했던 대항마로도 적절하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하는 것이다.

시장에 드러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게임의 성공을 의심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관건은 현재의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활약을 통해 해외 게임들의 잠식을 얼마나 타파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떠들썩하고도 화려한 블앤소의 등장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존재한다. 바로 최근 있었던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가 자신의 최대주주 지분을 버리고 라이벌이자 경쟁사였던 넥슨에 주식을 양도한, 메가톤급 뉴스가 게임의 발매 직전에 들려 왔기 때문이었다. 정체되어 있던 회사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야심찬 차기작의 등장을 앞둔 지분 매각,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설립 초기부터 경쟁을 해 왔던 게임사에 매각을 한 것은 많은 호사가들로 하여금 입방아를 찧게 하고 있다.



지분 매각으로 인한 대주주 교체로 대규모 구조조정, 메이저 게임사에서 일개 개발 스튜디오 강등설 등등. 이런 뒤숭숭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블앤소는 21일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안고 오픈베타를 실시했다.



블앤소의 발매 전후로, 엔씨소프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뒤숭숭’그 자체였다. 김택진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의 지분을 스스로 포기하고 넥슨으로 지분을 팔아 800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받게 되었다.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라이벌이작 경쟁자였던 넥슨에 지분을 넘겼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져주는 사실임에 틀림이 없었다. 자연스레 엔씨소프트 안팎에서는 다양한 ‘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정체 상태에 있던 회사를 다시 상승일로로 이끌어 줄게임의 발매를 코앞에 두고 대주주 교체를 단행한, 그것도 라이벌 회사에 대주주 지위를 넘겼다는 사실이 외부에서 바로보는 시각을 더욱 부정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후 구조조정이 아닌, 조직개편으로 인해 하락했던 주식은 자연스럽게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거금을 쥔, 현재의 엔씨소프트를 있게 한 김택진 대표가 다른 사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와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 진출설, 안철수 원장과 손을 잡고 정계에 진출한다는 루머 등등. “넥슨과의 결합은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친구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함”이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선은 적었다.

항간에서는 순식간에 외산 게임들로 시장이 잠식되는 것을 보고 김택진 대표가 국내 게임 시장에 회의를 느꼈다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만큼 게임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와 블앤소를 둘러 싼 업계 근황은 결코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 김택진 대표의 과감한 결단과 선택은 어쩌면 아이온을 성공시켰던 2008년을 상기하고 ‘제자리걸음’만을 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가져 온 그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최대주주 자리를 넥슨에 넘기고, 지분을 일정량 보유하고 있는 김택진 대표에게 계속해서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언제까지 이런 상황에 유지될 지는 분명 의문이다. 특히 지난 3월 임원이었던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도 지분을 판매하고 임원직에서 물러난 것도 묘하게 오버랩이 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의 말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그대로 출시가 이루어졌다. 게임에 대한 기대, 그리고 국내 게임 시장에 블앤소가 미칠 영향은 여전히 막강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오픈도 무리 없이 이루어졌으며, 회사를 둘러싼 안팎의 우려와는 달리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도, 그리고 호응도도 여지없이 뜨겁다.

창업주이자 대표이사는 자신의 주식을 라이벌사에 넘기고 갖은 루머가 출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주력작이 등장했다. 뭔가 언밸런스한 전개다.

여기서 한 가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2008년의 아이온이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가 갖은 위기설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역량 발휘로 한 번에 돌파할 것이라고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이후 차기 성장 동력의 부재로 인해 길고 긴 부진의 터널을 걷고 있는 상태였고, 주가는 3만 원 대로 주저앉았다. 총체적 위기임에 틀림이 없었고, 해외 대형 게임사로 매각설도 터져 나오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온의 출시로 인해 위기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익은 급격하게 늘어났고, 단숨에 국내 게임 시장을 다시금 ‘평정’했다. 아이온의 누적 매출은 2012년 1분기 까지 8000억 원에 달한다. 회사를 둘러싼 온갖 위기설을 자신들의 최대 장기로 돌파를 한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시장의 신뢰를 다시 되찾았고, 시장 전체의 부흥도 이끌어냈다.

현재는 그 때와 마찬가지다. 회사를 둘러싸고 많은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게임이 대성공을 거둔다면 회사를 둘러싼 뒤숭숭한 분위기는 일거에 정리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미 캐릭터 사전 제작 이벤트를 통해 21만 개의 캐릭터가 만들어진 상황. 최소한 게임 런칭 초기에는 이 숫자를 상회하는 동시 접속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연간 매출 2500억 원을 기록하는 아이온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온은 2008년 11월 공개서비스에 나서면서 5일 만에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어쩌면, 김택진 대표의 회사 안팎을 뒤숭숭하게 만들어 놓는 결단을 내린 타이밍과 차기 주력작인 블앤소가 시장에 등장한 타이밍은, 2008년과 마찬가지로 최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김택진 대표는 어째서 회사를 뒤숭숭하게 만들 수 있는 주식처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왜 ‘하필’라이벌이자 경쟁자였던 넥슨이었을까. 이유가 있다. 이제는 국내 시장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아시아 지역이 아닌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택진 대표에게 있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MMORPG를 가지고 회사의 이름을 알리며 성공을 하는 것은 ‘숙원’이나 다름이 없다. 온라인 게임 시장의 최강국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지만 세계 시장의 중심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이나 대한민국산 게임의 위치는 여전히 낮기만 하다. 여전히 EA, 블리자드 등 세계 메이저 게임업체들과의 네임벨류는 크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에서 성공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온을 가지고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다짐했고, 시작도 좋았지만 결국 용두사미로 끝난 채 아이온은 국내 시장에서만 큰 족적을 남긴 게임이 되었다. 아이온 출시 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은 마케팅을 펼치며 의욕을 보이고 새로운 금자탑을 쌓겠다는 야심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때문에 엔씨소프트 혼자만으로 저 기라성 같은 게임메이커들이 즐비한, 기존 강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중심 시장에서 성공작을 내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 등 국내 업체들이 ’연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라이벌이자 업계 1위 업체인 넥슨과의 연합 결성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넥슨의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동기동문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절친’이다. 2000년대 중반에는 두 회사가 합병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두 이의 친분은 깊다. 넥슨이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가다듬고 역량 있는 게임사들을 합병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엔씨소프트 또한 ‘대 넥슨 연합’에 합류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 국내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그런 대의명분을 엔씨소프트와 자신이 가질 수도 있었지만, 이미 넥슨이 단일 게임기업 1조원 매출을 넘기는 거대 메이저 게임 업체로 성장하고, 또 거침없는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게임사와 콘텐츠를 흡수하면서, 넥슨과의 결합이 한시라도 빨리 블앤소라는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서 성공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국내에서는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를 라이벌이라고 하며 블앤소와 디아블로3를 경쟁작으로 보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이 두 게임의 격차는 그야말로 천지차이다. 이런 가운데 디아블로3라는 브랜드가 단숨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국내 게임 시장을 틀어쥐는 것을 보고 분개했을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나마 터주대감을 자부하고 있던 자신들을 단숨에 밀어내는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지도 모른다.” 한 업계 전문가의 말이다.

김택진 대표는 "우리의 영웅담을 담은 우리 스타일의 게임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며 블앤소가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그만큼 블앤소는 단순히 국내, 또는 아시아 시장에서만 성공을 거두는 콘텐츠로는 아까운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거대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한 서비스가 결정되었고, 디아블로3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대 순위를 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넥슨의 힘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슨의 전체 매출 중 70%는 해외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공략을 위해 많은 것을 투자했고 또 많은 좌절을 맛봤다. 세계적 게임 개발자에게 거액의 스톡옵션을 주면서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만들었지만 실패했고, 엔씨소프트 산하 브랜드의 길드워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온을 개발하며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를 했다.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서만 머무르기 힘든 게임이 등장한 상황에서, 김택진 대표는 과감하고 빠른 결단으로 넥슨과의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No1'이 되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고, 대의를 위한 선택이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21일 블앤소는 성황리에 오픈에 성공했다. 블앤소의 눈은, 글로벌 시장을 향해 있다. 그 시선의 끝의 결과가 사뭇 기대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덧글쓰기
 
1183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제목 내용
[왜?+] 하반기 기대 게임이 용감한 이유  (0)  2012-07-02
[주간 클로즈/오픈베타 게임] 7월 첫째 주  (0)  2012-07-02
전력과 성능을 동시에, 스마트한 SSD - 블레이드앤소울 편 -  (0)  2012-06-26
    게임 INSIDE 39화- 블레이드앤소울의 눈은, 세계를 향하고 있다  (0)  2012-06-22
탐구생활 90화- 블앤소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0)  2012-06-22
[주간 클로즈/오픈베타 게임] 6월 셋째 주  (0)  2012-06-18
[왜?+] 디아블로3의 앞날이 순탄치 않은 이유  (0)  2012-06-18
[주간 클로즈/오픈베타 게임] 6월 둘째 주  (0)  2012-06-12
게임 INSIDE 38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새로운 대결  (0)  2012-06-11
[E3 2012] 세가, 전시관 살펴보기  (0)  2012-06-07
[E3 2012] 스퀘어에닉스, 전시관 살펴보기  (0)  2012-06-07
[E3 2012] 유비소프트, 전시관 살펴보기  (0)  2012-06-07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개인정보취급방침 | 약관안내 | 겜툰소개 | 사업제휴 | 카툰제작 문의 | 저작권법 안내 | 저작권 침해사례 [신고/문의]
인천 사무실: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158 502동 1802호 / TEL: 032-328-7660 / FAX: 032-328-7637
서울 사무실: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48, 1104호(구로동,대륭포스트타워7차) / TEL: 02-6964-7660 / FAX: 0505-328-7637
제호: 겜툰   등록번호 : 인천광역시 아01025   등록일자 : 2009년 9월15일    발행인·편집인 : 송경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요원
CopyrightⓒGAMTOON. All Rights Reserve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