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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스컴 2013, 주목 정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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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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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8-26 오전 10:2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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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독일에서는(이렇게 이야기하니 우주 몇 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수많은 전 세계의 게이머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언제부터인가-아마 국내 게임사들이 출전한 이후였겠지만-관심이 높아 진 게임스컴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독일 쾰른맷세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지스타와 같은 독일의 게임스컴은 유럽 최대의 게임쇼로 손꼽힐 만큼 성장해 매년 많은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유럽과 북미 게임 시장에 호시탐탐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출전도 종종 있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었던, 세계 게임 시장을 아우르는 이슈들이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올해는 국내 게임사들의 대대적 출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분명 세계 게임 유저들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게임스컴에서는 국내 유저들이 주목을 할 수준의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게임스컴 2013,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디아블로3는 지금 최고 흥행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국회의원이 ‘대체 디아블로3가 뭐길래 이 난리냐, 나도 한 번 해 봐야겠다’라는 말을 시키게 했던 게임이 있었던가.
물론 지난해 그 대단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용두사미가 된 게임이 되어 버렸지만, 꾸준히 유저들은 디아블로3의 확장팩에 대한 궁금증을 숨기지 않았다. 말하자면, 안타깝게 용두사미가 된 게임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런 유저들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을 쉽사리 내놓지 않았는데,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드디어 게임스컴 2013에서 공개가 되었다. 게임스컴 2013을 앞두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디아블로3 확장팩 발표’의 스멜을 풀풀 풍겼던 것이 그대로 현실이 된 것이다. 단연, 주목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1을 발표된 디아블로3의 확장팩은 ‘영혼을 거두는 자’라는 부제로 등장했다. 디아블로2에서 자취를 감춘 타락한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 죽음의 천사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말티엘은 디아블로의 검은 소울스톤을 손에 넣고 세상을 점령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악의 근원인 죽음의 천사로 등장한다.
확장팩에서는 말티엘의 등장에 맞춰 새로운 영웅인 성전사, 크루세이더가 추가된다는 정보. 또 전설의 도시 '서부원정지'에서부터 '부정한 혼돈의 요새'까지 디아블로3의 스토리를 이어갈 새로운 5막이 선보이는 것은 물론 최고 레벨을 70레벨로 높여 기존 캐릭터들의 새로운 기술과 능력이 등장한다고.
여기에 무작위로 변화하는 탐험 환경, 새롭고 장대한 퀘스트들, 새로운 괴물 및 아이템 습득 변경 등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기능들이 더욱 강화된다. 전설 아이템을 개선한 것을 비롯해 아이템 제작 옵션을 선보여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꾸미고 키울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이 확장팩의 핵심 내용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선보였을 만큼 디아블로3 확장팩의 완성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 상태다. 2014년쯤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확장팩으로 디아블로3의 열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화려하게 공개되며 PC/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역시 게임스컴 2013의 핵심은 단연 차세대 콘솔 게임기들이라고 볼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PS4와 XBOX one은 게임스컴 2013에서도 빛을 발했는데, 발매일을 공개하고 신작 게임들을 공개하는 등 단연 압도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타이틀들이 다수 공개되었다. EA의 최신작 배틀필드4와 심즈4, UBI소프트의 어쎄신크리드4, 스프린터셀 블랙리미트 등 유명 IP 후속작들이 대거 공개되었다.
게임스컴 2013이 끝난 이후 발표된 게임스컴 2013어워드에서도 이런 성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베스트 콘솔 게임과 베스트 게임, 베스트 하드웨어 등으로 나눠진 어워드에서는 PS4버전으로 공개된 번지스튜디오의 데스티니라든가, XBOX one의 타이탄폴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온라인 소셜 게임으로 등장한 더 엘더스크롤 온라인도 있기도 했으니,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는 훈훈한 소식이었을 듯싶다.
이번 게임스컴 2013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국내 게임사들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브랜드인 와일드스타를 선보였지만, 한국공동관을 통해 출전한 게임사들 이외에는 그다지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어쩌면 아직은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주소를 냉정히 말해 주는 부분일수도 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주목을 모으는 게임스컴에서, 지속적인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브랜드 진출이 한층 더 필요해 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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