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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4월 첫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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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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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4-06 오후 3: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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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번째 주는 잘 보내셨는지요. 4월 5일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사라진 뒤로 4월의 공휴일이 사라져 매우 안타까운 4월이 되겠지만, 서서히 봄의 따스함이 전국에 퍼지는 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4월을 반갑게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찌들었던 겨울을 툭툭 털어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도 4월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편, 3월의 마지막 주에는 4월의 첫 번째 날인 ‘만우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장난들이 오가는 만우절인 만큼, 게임업계에도 우스꽝스러운 장난과 ‘낚시’가 등장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만우절 장난과 낚시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만우절 낚시를 했습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는 만우절 낚시에 이은, 스타크래프트2의 테란의 신 유닛 공개였는데요.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에 테란의 신 유닛으로 일명 ‘트랜스포머 유닛’인 테라트론을 공개했습니다. 테란 종족의 기지 전체가 합체한 최종병기로 소개가 되었는데요. 합체로봇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테란의 모든 건물이 합체되어 최종병기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로망이라며 환호를 받았습니다.
 △ 이런 게 정말로 등장한다면, ‘사기의 종족’이라는 테란은 더 강해지겠죠?
특히 기존 유닛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크기, 압도적인 화력은 전장에서 초특급 철벽 방어를 뽐내는 테란의 최종병기다운 모습이라고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 테라트론이 탄생한 배경은, 테란족의 군사 공학자들이 기지 방어를 위한 최후의 유닛을 비밀리에 만들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테라트론이라는 이름, 그리고 기지들이 변형&합체를 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트랜스포머 유닛이라고 열띈 애정을 보냈습니다. 피규어로 출시를 한다면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말이죠.
하지만 일각의 우려대로, 게임 유저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 유닛의 등장은 바로 만우절 ‘낚시’였습니다. 블리자드가 공식 사이트에서 테라트론이 등장하는 게임 장면까지 들어간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결국은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죠.
합체로봇은 남자의 로망이죠. 하지만 블리자드의 만우절 낚시질로 인해 유저들은 입맛만 다시게 됐습니다. 아,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면 만우절 낚시 소재들을 따로 묶어서 게임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하는 메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최근 아이온의 접속장애 사건을 두고 여러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PC방들까지 나서 NC소프트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www.cpik.net 이사장 최승재, 이하 조합)으로 알려진 PC방 단체가 NC소프트 측에 지난달 25일 발생한 `아이온' 접속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했는데요. 이들은 아이온의 접속 장애로 많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NC측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NC소프트는 접속장애 이후 개인 이용자들에게 대한 보상안은 발표했지만, PC방에 대한 보상안은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조합 사무국은 "피해를 입은 PC방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NC측을 우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조합은 또 "NC가 장애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 회피를 위해 서비스 정상화 공지를 올렸고 장애 해결 이후에는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며 소비자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개인적 보상은 주었지만 PC방 보상책은 없었던 NC소프트였습니다
이에 대해 NC소프트는 "PC방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PC방 총판에서 준비 중이고 피해를 입은 PC방은 각 지역 총판에 통해 보상안을 확인하기 바란다"며 즉각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NC의 이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이 조합과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이 조합은 최근 게임사들의 PC방 요금 환불 조항이 일방적으로 PC방에 불리하게 돼 있다며, NC소프트를 포함해 NHN과 CJ인터넷, 블리자드코리아 등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심사를 요청해 둔 상태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조합과의 줄다리기가 단순한 결말을 맺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넥슨이 조직 개편을 완료한 뒤의 2009년 신년 오찬회에서 그 동안 업계에서 떠돌고 있던 디즈니-넥슨 합병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최승우 넥슨 대표는 그간 소문으로만 나돌던 `디즈니의 넥슨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인을 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9년 신년 오찬회에서 "디즈니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는 했으나 이 과정 속에서 회사를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그간 15년 동안 넥슨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회사는 그동안 너무나 많았다"며 "해외사업 본부장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 및 파트너십을 진행해 왔는데 왜 유독 디즈니만 수면 위로 올라왔는지 모르겠다"며 넥슨 인수설을 전면으로 부인했습니다.
 △ 조직 개편을 마친 넥슨이 2009년 다시 한 번 일을 낼 수 있을까요?
최 대표는 또 "넥슨의 목표는 디즈니와 닌텐도 같이 저 연령층 유저들을 주 고객층으로 해서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한국 온라인 게임 회사에 대한 위상이 많이 달려져서 이들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게 됐고 디즈니와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디즈니와의 합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업을 펼칠 준비는 되어 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그는 3년 전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바이어컴과도 제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 대표는 "바이어컴과의 계약에 기밀유지 조항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진 못하지만 원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바이어컴이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긴 하지만 엔터테인먼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기에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직 개편을 완료한 2009년의 넥슨이 과연 ‘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넷마블 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서든어택 IP 차단 조치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게시했습니다. 인문협은 공지사항에서 "CJ인터넷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서든어텍을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PC방에서는 무료로 이용하는 업소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요구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는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게임사와 인터넷PC방 업계 누구에게도 조화를 이루거나 상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선 인터넷PC방은 게임을 고객에게 홍보하고 접속할 수 있는 장이며, 관련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업종"이라며 "이 상황에서 비가맹점에 대한 IP차단 조치는 오히려 게임사에게도 접속자 수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문제로 귀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CJ인터넷 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법률적 자문을 거친 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 보면 볼 수록, 참 대단한 CJ인터넷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CJ인터넷 측의 IP 차단 조치에 있어 인문협은 공식적으로는 반대의사를 표명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사안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 자문을 거친 후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의 우려할 상황은 이번 사례를 통해 타 게임사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게임사와 회원사 모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점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사실상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10%에 해당하는 비가맹점을 옹호한다 해도, 이미 비용을 지불하며 '서든어택' 서비스를 제공 중인 90%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설지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집단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단순히 유감을 표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PC방이 게임 콘텐츠로 상업적 수익을 올리는 구조 속에서 해당 게임 콘텐츠를 사용함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게 명분도 밀리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넥슨의 불매 운동은 그야말로 ‘눈에 불을 켜고’달려들던 때와 비교를 해 보면 참으로 신시다운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법적 자문이라니, 언제 인문협이 이렇게 이성적인 집단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CJ인터넷과 협력 관계인 인문협이 과연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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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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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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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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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만우절낚시...허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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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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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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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디즈니가 넥슨 인수했을때는 충격과 공포의 캐릭터들을 볼수있을듯::
만약이니깐 진짜라고 생각은 마세요. 어차피 인수설은 오해였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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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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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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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제발..... 기대하고 봤더니 만우절 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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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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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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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막 나가는듯 서든 하나로 언제까지... FPS 게임도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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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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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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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넥슨이 무너지면 안되죠. 우리나라 게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그룹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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