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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위메이드, 편견 없앨 고졸 인재발굴에 앞장서
작성자 : 등록일 : 2014-10-31 오전 12:03:24
▲ 위메이드 사회공헌팀 구세진 과장(왼)과 인사팀 김재영 대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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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위주에서 벗어난 청소년 대상 실무 교육, 그리고 고졸 인재발굴에 앞장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에서 최근 뜻깊은 결실을 보았다.

바로 특성화고 대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위메이드 주니어스쿨’과 이들을 대상으로 ‘위메이드 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로 갓 성인이 된 8명의 꿈나무 개발자 채용에 이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게임업계에도 고졸 인재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깨트려줄 기념비적이 첫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를 시작해 정부에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고졸 인재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에 동참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더러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그 효과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물론 마땅한 메뉴얼과 참고할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시작도 하기 전에 망설이는 곳이 다반사다. 이 가운데 없다면 차라리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내디딘 업체가 위메이드이다.

▲ 주니어스쿨에 이어 위메이드인으로 선발된 꿈나무 8인

인터뷰이로 만난 위메이드 사회공헌팀 구세진 과장과 인사팀 김재영 대리는 특성화 고교생 인재발굴 ‘위메이드 주니어스쿨’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의 하나로, 사회초년생보다도 앞서 청소년들에게 실무를 미리 경험하게 해줘 단순히 ‘해봤다’에서 더 나아가 그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 게임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로서의 초석을 다지게끔 도와주는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처음 ‘주니어스쿨’이 시작됐다. 위메이드만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선택한 곳이 바로 특성화 고등학교였다. 여기에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도 고려하다 보니 ‘위메이드 인’으로 범위도 확장됐다.

다른 업체들의 사회공헌과 크게 다른 점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인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고등학교 졸업 및 성인이 됨과 동시에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게끔 단순 공부가 아닌 실전 노하우를 공유한다. 물론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아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Q. 왜 특성화 고등학교였나? 그리고 어떤 학교들과 산학협력을 해왔는지?

게임과 관련된 특성화 고등학교를 찾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게임 과학고, 게임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디지털미디어 고등학교 등과 산학 협력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모든 학교도 참여할 수 있게끔 범위를 확장 중이다.

Q. 2년 동안 ‘주니어스쿨’은 어떻게 진행됐나?

첫 걸음이다보니 주니어 워크샵이나 놀이터 그리고 실무자 멘토링까지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다. 이 중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인턴십도 진행했다. 특히 무박으로 직군별끼리 나눠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는 등, 채용에 해당하는 ‘위메이드 인’ 이전에 특성화고 학생들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여럿 진행했다.



▲ 현장 위주의 실무로 교육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Q. 중간에 프로그램이 바뀌기도 했는데, 어떤 이유인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처음이다 보니 많은 것을 해보고 가장 효율적인 것을 찾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위메이드 인’까지 발전하게 된 계기는 자체적으로 평가해본 결과,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채용도 한몫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다. 우리 역시 참신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서로에게 윈윈 전략이기도 했다.

Q. 지난 1년의 성과가 내부 기대치에 부합했는지 자평을 듣고 싶다

산학협력이 단기간 성과를 내긴 쉽지 않다. 물론 내부적으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것이 자평에 이를 정도는 안 된다,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양분이 될 것이니 계속해서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Q. 최근 특성화고 인재채용까지 진행되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 않았나?

‘위메이드 주니어스쿨’이란 경험을 거쳐 최종 목표는 역시 응시자가 취직과 함께 업무에도 잘 적응하는 데 있다. 충분한 멘토링과 내부 교육을 통해 선발된 역량이 뛰어난 인재이기에 앞으로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려하는 부분이 특성화고에서 선발된 남자 직원의 경우 입대 이후에도 다시 받아줄 수 있느냐? 인데, 당연하기에 시작한 사회공헌이고 더 나아가 나이가 어리거나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다고 퇴사율이 높다는 구체적인 지표도 없다. 학력만으로 상대를 낮게 보는 편견을 깨기 위한 의미까지 ‘위메이드 인’이 포함한 내용이다. 그렇기에 이 친구들을 편견 없이 봐주었으면 한다.

Q. 인재선발 과정은 어땠는지, 얼마나 많은 학생의 지원이 있었나?

올해는 설명회에 250명, ‘위메이드 인’ 서류전형에 190명 정도가 지원했는데 전국 범위로 확장하는 단계라 내년에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무자들로 구성된 팀에서 면접 후 선발 및 채용된 특성화고 8명은 현재 현업에서 복무 중이며 내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아직 이들이 기술과 테크닉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친구들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기획과 아이디어가 풍부한지에 대한 기본기 검증을 거쳤다. 그리고 단계별 테스트를 통해 앞으로의 실전 교육을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Q. ‘위메이드 인’은 실제 채용처럼 진행했는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나?

특성화고 학생들은 실제 공채 프로그램을 겪어본 적이 없는 만큼 어떤 분위기와 내용으로 꾸며지는지 경험을 전달했다. 탈락했다면 왜 탈락했는지 알려주는, 일반 면접이 정답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우리의 경우 면접 피드백을 작성해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 이상씩 무언가를 얻어가길 바랐다.

이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들도 있다. 현재까지 학생들로부터 공부하는 방법을 바뀌었다는 의견이나 멋지고 화려한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용량 문제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까지 책에서 벗어난 현장 위주의 생생한 경험을 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Q. 20대와 다른, 10대 꿈나무의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200~300명의 학생과 만났다. 그때 느낀 것은 누구에게나 과정은 어려운 법이라는 점이다. 즉 10대나 20대나 큰 차이가 없더라. 다만, 특성화고 친구들은 20대보다는 경험이 두루 적다 보니 어렵다고 생각할 부분이 있어, 그것을 고려해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Q. 현재 ‘위메이드 주니어 워크샵’과 ‘위메이드 특강’ 형태로 진행 중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 예정인지?

‘위메이드인’의 경우 내년에도 계속해서 진행하면서 설명회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 주니어 워크샵과 커리큘럼은 참여자를 확대해 실질적인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자 내용을 개선하고 있다.

Q. 큰 의미에서 위메이드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게임은 유희의 도구이다. 그렇기에 이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 대한 즐거움, 그리고 함께 만드는 사람들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개인의 열정과 목표 의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Q. '위메이드인' 선발이 특성화고나 위메이드에 끼친 영향은?

특성화고와 위메이드의 ‘변화’다. 교육과 실무의 차이를 체험하면서 학교 측에서도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하고자 문의가 많아지는 등, 작지만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도 기존 경력자 위주에서 이번에 신입을 평가하다 보니 내부적으로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사회공헌 활동으로 회사의 자부심과 보람도 느끼고 있다. 여기에 함께한 연구원(개발자)들도 학생들에게 초심이라는 자극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많다.

Q. 앞으로 어떻게 ‘위메이드 주니어스쿨’과 ‘위메이드 인’을 진행할 생각인가?

‘위메이드 주니어스쿨’은 내년에 규모를 더 확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일반적인 아카데미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실무 경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로썬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에 고민하고 있다.

‘위메이드 인’은 그동안 다른 회사에서 고졸 인재를 채용한 적이 많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우리의 경우 좀 더 잘 다듬어 위메이드만의 채용 브랜드, 그리고 사회 공헌 모델을 만들고 싶다.

▲ "그동안 다른 회사에서 고졸 인재를 채용한 적이 많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우리의 경우 좀 더 잘 다듬어 위메이드만의 채용 브랜드, 그리고 사회 공헌 모델을 만들고 싶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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