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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공포와 액션' 두 마리 좀비 모두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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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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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17 오후 4:2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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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은 자사가 개발하고 게임피아가 국내 유통하는 생존 공포 게임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미디어 쇼케이스를 12월 17일 진행했다. 쇼케이스에는 쿠마자와 마사토 프로듀서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년 2월 27일 출시 예정인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바이오하자드' 정규 넘버링 시리즈 9번째 작품으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닌텐도 스위치·윈도우 PC로 발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인물인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와 기존 인기 캐릭터인 레온 S. 케네디가 공동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레이스가 등장할 때는 공포 체험을, 레온이 등장할 때는 액션 체험이 강조된다. 기존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개발 핵심 목표는 유저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는 '중독적인 공포'를 제공하는 것이다.
게임은 미국 각지에서 발생한 연속 변사체 발견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레이스와 레온 두 등장인물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같은 사건을 수사하며 두 이야기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레이스는 어머니 앨리스를 잃은 사건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인물이며, 레온은 '바이오하자드 6' 이후 1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비밀을 품게 된 인물이다.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는 역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등장인물 중 가장 겁쟁이인 인물이다. 그러나 FBI 분석관이라는 설정을 부여받은 만큼 그레이스도 총기를 다룰 수 있으며, 게임 진행 중 무기를 획득하고 직접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쿠마자와 프로듀서에 따르면 그레이스 파트의 매력 중 하나는 그레이스가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들고 싸우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걸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겁쟁이라는 점이 변하지는 않는 만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그레이스에 이입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포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레이 진행 중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7'의 1인칭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바이오하자드 RE:2'의 3인칭 시점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모두 있었던 만큼 최신작인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서는 두 시점을 모두 지원하게 됐다. 쿠마자와 프로듀서는 두 시점을 모두 원활히 플레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한 시점만 개발할 때와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노력이 들었으나, 그에 맞는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작중 무대가 되는 장소는 라쿤 시티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상세히 설명되지 않았으나, 쿠마자와 프로듀서는 '바이오하자드: RE3' 이후 30년이 지난 라쿤 시티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팬들에게 있어 매력적인 경험이 되리라고 자신했다.
여러 난이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쉬운 난도에서는 조준 보정 등이 제공되며, 고수를 위한 매우 도전적인 난도도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쿠마자와 프로듀서가 직접 그레이스로 진행하는 게임 일부 장면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레이스 파트는 필드 탐색과 퍼즐 등 측면에서 '바이오하자드 RE:2와 유사한 서바이벌 호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그레이스 파트와 레온 파트 양쪽 모두 더욱 사실적인 공포감을 주기 위해 음향과 라이팅 측면을 모두 신경 쓰기도 했다.
3인칭 시점에서는 그레이스가 무서워하는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신경 썼다. 단순히 걷거나 달리는 움직임만 존재한다면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 몸짓에서부터 그레이스가 겁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렇기에 1인칭과 3인칭은 난도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게이밍 경험에서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쿠마자와 프로듀서 설명이다.
이하는 쿠마자와 프로듀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정규 넘버링 시리즈에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주인공의 자녀인데, 추후 시리즈에도 기존 시리즈 주인공과 관련이 있는 등장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나?
A.
이번에는 그레이스와 레온, 두 명을 주축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Q. 그레이스가 겁쟁이라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시체가 등장하면 놀라는 동시에 분석을 하곤 하는데,
A.
그 부분을 강조하고자 노력한 부분이다. 그레이스는 연속 변사체 사건을 원래 추척하던 수사관이었으며, 어느정도는 직업병 적인 측면도 있다.
Q. VR 모드와 관련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VR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혹시 게임을 VR로 즐긴다면 어느 부분이 가장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하는가?
A.
아직은 예정에 없다. 이미 1인칭 시점으로 게임 내 모든 부분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모든 게임 장면을 VR로 즐겨보고 싶긴 하다.
Q.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외에, 외전의 이야기를 다시 다룬다면 다뤄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가?
A.
현재 라쿤 시티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두가 궁금해 하시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라쿤 시티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를 다룬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긴 하나, 현 시점에서는 외전 작품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
Q. 제목의 '레퀴엠'은 어떤 의미인가?
A.
각각에게 있어 여러 의미가 있다. 그레이스에게 있어서 '레퀴엠'은 죽은 어머니의 과거에 바치는 진혼곡일 것다. 라쿤 시티라는 잃어버린 도시,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던 이들을 위한 진혼일수도 있다. 레온에게 있어 어떤 의미일지는 게임 내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1인칭 시점에서 레온의 액션을 연출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 같은데, 혹시 특정 연출이 나올 때 3인칭으로 강제 전환되기도 하나?
A.
2026년 1월에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온의 액션 파츠에 대해서는 그 때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전작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가? 혹은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에 입문해도 무방한가?
A.
이번 작품으로 처음 입문하는 유저분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물론 기존작을 플레이 하신 분들이라면 150%를 넘어 200%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30년 전에 벌어진 라쿤 시티 사건에 레온이 휘말린 적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면 게임을 완벽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레온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는 게임 내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그레이스와 레온 플레이 분량은 각각 어느 정도나 되는가?
A.
5:5, 반반으로 구성돼 있다. 두 인물의 스토리가 엮여서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된다. '바이오하자드 RE:2'나 '바이오하자드 6'은 등장인물 별로 스토리라인이 갈라져 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두 인물이 교차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Q. 비율이 같더라도 캐릭터 파트 분배 등에 있어서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개발 중 일화가 궁금하다.
A.
호러와 액션, 두 개의 게임을 하나로 합쳐둔 것 같은 느낌이긴 하다. 이 둘을 합치면 너무 이상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게이밍 경험 상 그리 긍정적인 경험을 줄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그렇기에 스토리 구성에서 그 부분을 크게 신경썼다. 레온의 액션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그레이스 파트로 넘어간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의 기대보다 더욱 완벽하게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냈다고 생각한다.
Q. '바이오하자드 4'와 같이 두 등장인물이 같은 화면 내에서 움직이는 장면도 볼 수 있나?
A.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두 등장 인물이 스토리 내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다. 만나는 장면도 있고, 헤어지는 장면도 있다. 그 과정에서 그레이스와 레온이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바이오 하자드 RE:4'에서 레온과 애슐리가 동행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Q. 레온이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만큼, 그레이스만의 매력을 조금 더 설명해 주면 감사하겠다.
A.
시리즈 사상 가장 겁이 많은 캐릭터이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내에서 전례 없는 캐릭터성인 만큼, 이 인물이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또 성장을 통해 애착을 가질만한 캐릭터로 거듭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사실, 그레이스의 매력을 잘 전달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레온을 조금 늦게 공개하기도 했다. (웃음)
Q. 두 인물이 같은 시간대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면, 한 쪽 인물이 선택한 내용이 다른 쪽 인물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나?
A.
상호작용 요소가 있다.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Q. 액션과 호러를 양립한 이유가 궁금하다.
A.
긴 시간 게임을 개발하며 어떤 새로운 점을 선사해 드릴 수 있을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었다. 실제로 그동안 시리즈 내에서 멀티플레이,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와 '바이오하자드 RE:4' 모두가 액션에 치중한 작품인 만큼 이어지는 '바이오 하자드 레퀴엠'은 좀 더 호러에 치중한 작품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한국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찬물에 들어가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나. 그런 점에서 깊은 공포에서 액션으로 전환되며 공포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쾌감을 준다면 새로운 공포 체험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1인칭과 3인칭 설정을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나?
A.
고려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니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조작 방식이 등장했다. 호러와 액션 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의
Q. 그레이스 파트는 공포 체험이 강조되었으나, 후반에 가면 적을 모두 쏴죽이며 공포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A.
그레이스 플레이는 '바이오하자드 RE:2' 와 같은 서바이벌 호러 콘셉트다. 적은 물자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목적인 만큼, 모두 쏴죽여 버리는 식의 플레이는 힘들 것이다. 반대로 레온 쪽에서 액션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두 플레이 사이의 대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시리즈 특성상 클리어 특전으로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데, 그레이스가 막강한 무기를 사용하는 건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혹시 클리어 특전을 레온 파트에서만 쓸 수 있는가?
A.
발매 전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과거 작품에 지지 않을 만큼의 클리어 특전이 제공될 것이다.
회차 플레이와 관련해서는, 캐주얼 모드로 시작해 난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반복 플레이 하거나 한 번은 1인칭으로, 한 번은 3인칭으로 즐기는 등 반복해서 플레이 할만한 게임으로 준비했다.
Q. 1회차 플레이타임은 어느정도인가?
A.
과거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Q. 완성도 높은 OST가 특징인 시리즈인데, 이번 작품 OST는 어떤 방향성으로 작곡됐는가?
A.
사운드팀에서 먼저 그레이스와 레온 두 주인공에 맞춰 대비가 큰 OST를 마련하자는 방향성을 제안했다. 그레이스 파트에서는 호러, 레온 파트에서는 액션에 맞는 OST가 재생된다.
Q. 스위치 2 버전에서 최적화나 그래픽 완성도 이슈를 겪는 게임들이 있는데,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스위치 2 버전 최적화는 어느 수준인가?
A.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유저마다 다른 사양의 기기를 보유한 PC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위치 2 버전은 이 중 스위치 2와 동급의 성능을 지닌 PC 버전 최적화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Q. 스위치 2는 마우스 조작이 가능한 기기인데,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가?
A.
해당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과거 다른 작품에서 스위치 2 마우스 기능을 테스트 했을 때, 결과 버튼이 부족하고 일부 버튼을 누르기 힘든 등 조작감 관련 이슈가 발생한 적 있었다. 이번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역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Q.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와 '바이오하자드 7'은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이었는데, 이번 작품도 스토리가 이어지는 후속작이 출시될 예정인가?
A.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고려해 '바이오하자드 7'을 개발한 게 아니라, '바이오하자드 7'에 애착을 가지는 유저분들이 많아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개발된 것이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그레이스와 레온의 이야기이며 이 자체로 완결된 작품이지만, 스토리가 이어지는 차기작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Q. 부제가 '레퀴엠'이고, 기존 엄브렐라 사가의 끝을 뜻한다는 이야기도 돌며 향후 시리즈 행방을 궁금해하는 유저들도 있다. 혹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이후 로드맵이 마련돼 있는가?
A.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끝나는가? 라고 하면 그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한다. 30년 간 이어온 시리즈인 만큼, 시리즈 팬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한다.
Q. 레온 파트에서 등장하는 무기 중 특히 주목해줬으면 하는 무기가 있나?
A.
트레일러에서 레온이 전기톱을 들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외에 상징적인 무기로는, 이번에 스틸북 버전이 등장하는데, 그 스틸북 표지에 그려져 있는 총기가 바로 이번 작품을 상징하는 총기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총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될 것 같다.
Q. 캡콤의 다른 작품과 컬래버레이션 예정이 있나?
A.
아직은 예정이 없다. '이 작품과 컬래버 하면 좋겠다' 라는 의견이 있으면 전달해주시길 바란다(웃음). 다만 아무래도 저희 게임이 유혈이 낭자한 자극적인 작품이라, 다른 작품들이 컬래버를 조금 꺼려하지 않을까 싶다. 게임 컬래버 이외라면, 레온이 타고 있는 차량이 포르쉐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등장하게 된 차량이다.
Q. 이번 작품 외에 가장 좋아하는 '바이오하자드' 작품이 있다면?
A.
제일 처음 '바이오하자드'를 플레이 한 게 초등학생 때인데, 그 때는 제가 이 작품의 프로듀서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바이오하자드 2' 오리지널 버전이었는데, 그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다. 게임 개발자로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을 '바이오하자드 2' 오리지널에 뒤쳐지지 않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Q. 2026년은 프랜차이즈 30주년을 맞는 해인데, 그 해에 등장하는 작품의 부제가 레퀴엠인 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또 기성 캐릭터 레온과 완전 신규 캐릭터 그레이스가 동시에 등장하는데, 혹시 주인공의 세대교체를 기대해도 되겠는가?
A.
향후 전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구상을 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반만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웃음).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30주년에 맞춰 발매된 것은 우연이며, 시행착오를 다수 거치며 30주년까지 출시 시점이 밀리게 된 것에 가깝다.
Q. 이전 시리즈를 몰라도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작품을 즐기면 훨씬 더 재미있다' 라고 추천할만한 작품이 있다면?
A.
'바이오하자드 RE:2'와 '바이오하자드 RE:3'이다. 리메이크 시리즈 중 이번 작품과 접점이 있으며,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현 시점에 플레이하기 적합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Q. PC버전 유저가 적지 않을텐데, UMPC 등 저사양 환경이나 4K 등 고사양 환경에 대응하는가?
A.
PC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폭넓은 최적화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하이엔드 PC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패스 트레이싱 등 최신 기술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개발 과정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
A.
우선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30년 간 이어져 온 시리즈의 최신 작품이고, 시리즈의 스토리를 한 발 진전시키는 작품이다. 게다가 레온이라는 인기 캐릭터와 매우 중요한 장소인 라쿤 시티가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개발하는 동안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또한 유저분들께 애매한 작품을 선보일 수는 없다는 사명 하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된 작품이기도 하다.
Q. 공포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번 작품이 추구하는 공포의 형태는 어떤 식인가?
A.
유저에 따라 공포에 대한 내성이 다를텐데, '바이오하자드 7'보다는 조금 덜 무서운 수준이다. '바이오하자드 RE:2' 정도의 공포를 목표로 했다. 너무 무서워서 유저가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주의했다.
지금까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느껴보셨던 공포가 모두 결합된 공포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적과 마주했을때의 공포, 죽음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의 긴장감 있는 액션, 부족한 물자로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두려움 등이 모두 섞여있다.
Q. RE엔진으로 개발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대부분이 스팀덱 환경에서 '완벽호환' 판정을 받았는데, '바이오하자드 레퀴엠'도 마찬가지일까?
A.
최근 PC 스펙이 매우 다양해졌다.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하드웨어로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점에 주의를 기울이며 다양한 PC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데, 아직 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 내일 아침에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다. 서둘러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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