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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5전6기(五顚六起)’ EDG, 첫 롤드컵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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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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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08 오전 9:3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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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전 세계 e스포츠 한 해를 마감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2020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중국 리그 ‘LPL(LoL Pro League)’ 팀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이하 EDG)이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 팀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11월 6일 ‘2021 롤드컵’ 결승에서 EDG는 담원을 상대로 5세트 접전을 치렀다. 1세트는 EDG가 라인전을 탄탄하게 이끌면서 용을 3번 차지했다. 이어서 내셔 남작 부근 한타까지 승리해 승점을 챙겼다. 2세트는 담원이 미드 라인에서 첫 킬을 가져간 후 이어진 한타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담원은 미드 라인에서 경기를 견인했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내셔 남작을 두고 벌인 한타에서 대승한 후 다음 한타까지 이겨 그대로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EDG가 첫 킬을 땄고 탑 라인과 정글 중심 운영으로 이어갔다. 담원은 경기 내내 분투했으나 잘 성장한 EDG를 막기엔 부족했고 그대로 패배했다.
담원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밴픽 단계에서 초반에 힘을 쓰지 못하는 챔피언만 가져갔고 경기를 힘들게 이어갔다. 이 때문에 마지막 5세트에서는 어떨지 과심을 모았으나 여전히 어려운 조합을 택했다. 반면 EDG는 자신 있는 챔피언을 택했다. 그렇게 시작한 5세트에선 EDG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고 한타도 계속 이겼다. 그대로 승기를 잡은 EDG는 ‘2021 롤드컵’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창단한 EDG는 ‘LPL’ 최다 우승(2014 스프링과 서머, 2015 스프링, 2016 서머, 2017 서머, 2021 서머 등 총 6회)팀으로, ‘롤드컵’에도 가장 많이(2014, 2015, 2016, 2017, 2018, 2021까지 총 6회) 출전했다. 그러나 ‘롤드컵’에서 낸 최고 성적은 8강(2014, 2015, 2016)이었다.
‘2021 롤드컵’에 ‘LPL’ 1시드로 진출한 EDG는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에서 B조 2위(4승 2패)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에서는 ‘LPL’ 3시드 로열 네버 기브 업(Royal Never Give UP, RNG)을 3:2로 꺾었고 4강에서는 ‘LCK’ 2시드 젠지 e스포츠를 3:2로 이기면서 결승에 올랐다. 여기까지 창단 후 ‘롤드컵’ 최고 기록이었는데, 우승까지 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결승 MVP는 EDG에서 2016년부터 활동한 한국 선수 미드 라이너 ‘스카우트’ 이예찬이 선정됐다. 또한, EDG가 이번 ‘롤드컵’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LPL’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 ‘LoL’ 리그가 됐다.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획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21년까지 ‘롤드컵’에 총 여섯 번 도전한 EDG는 ‘5전6기(五顚六起)’ 끝에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며 “2020년 ‘롤드컵’에서 담원이 우승한 후 가져온 ‘1부 리그 타이틀’까지 ‘LPL’에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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