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LoL: Wild Rift)’ 첫 국제 e스포츠 대회 ‘와일드 리프트 호라이즌 컵(Wild Rift Horizon Cup, 이하 호라이즌 컵)’이 11월 13일 개막, 2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호라이즌 컵’은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 상위 입상한 팀들이 한자리에서 대결하는 대회다.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Suntec Singapore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오프라인 개최한다.
참가 팀은 한국 대회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ild Rift Champions Korea, WCK)’ 우승팀 롤스터(Rolster) Y와 브라질 TSM, 중국 Da Kun Gaming, Thunder Talk Gaming,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Team Queso, 일본 Sengoku Gaming, 라틴 아메리카 eBRO Gaming, 북미 Tribe Gaming, 동남아시아 SBTC Esports, Team Secret까지 총 10개다.
대회는 조별 5개 팀씩 A조와 B조가 나뉘어 맞붙는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A조는 롤스터 Y, TSM, Da Kun Gaming, Tribe Gaming, SBTC Esports, B조는 Thunder Talk Gaming, Team Queso, Sengoku Gaming, eBRO Gaming, Team Secret으로 구성됐다.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3전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회 경기를 치르고 조별 상위 3개 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올라간다.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오른 팀 중 A조와 B조 1위는 부전승이 적용돼 자동으로 4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는 조별 2위와 3위 팀이 다른 조 팀을 상대한다. 8강은 11월 19일, 4강은 11월 20일 진행되고 5전 3선승제 경기다. 결승은 11월 21일이다. 7전 4선승제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9천만 원)다.
‘와일드 리프트’는 PC에서만 즐길 수 있던 ‘LoL’을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 완전히 새롭게 제작했다. 2020년 10월 28일 오픈 베타 시작 후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최고 매출 47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원작과 비교하면 플레이 시간이 짧다. 일부 챔피언은 좀 더 편리하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거나 스킬 구성을 완전히 바꿨다. 여기에 ‘미니언’ 처치와 아이템 구매 설정 등 모바일 유저를 배려한 편의 기능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2021년 e스포츠 행보를 시작한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9월 ‘2021 WCK’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일본 등에서 지역별 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첫 국제 대회 국제 대회 ‘호라이즌 컵’에서 겨룰 지역 대표를 선발했다.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별 정규 시즌과 더불어 ‘월드 챔피언십’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은 ‘LoL’ 글로벌 e스포츠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를 시작했고 11월 21일까지 열리는 ‘호라이즌 컵’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한다”라며 “첫 국제 대회인 만큼, 참가 팀 10곳 중 어느 팀이 ‘최초 우승’ 위업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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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와일드 리프트 첫 국제 대회 ‘호라이즌 컵’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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