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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시트프업 니케, ‘진짜 게임’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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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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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26 오전 8: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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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은 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NIKKE: The GODDESS OF VICTORY, 이하 니케)’을 출품했다. 총 80부스를 마련한 현장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니케’는 2019년 4월 4일 시프트업 신작 발표 행사 ‘CRANK IN SHOWCASE(크랭크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모바일 미소녀 TPS 게임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기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전투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가 겪은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급 삽화와 전투용 SD 캐릭터를 사용하는 기존 미소녀 게임과 달리 ‘니케’는 전투에서도 삽화를 그대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원화 1장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일반 미소녀 게임과 다르게 ‘니케’는 기본 3장 이상을 사용해 사격, 재장전, 감정 등을 표현했다. 스킬 컷신과 게임 내 컷신으로 캐릭터 개성도 증폭했다.
2D 삽화를 3D처럼 움직이게 하는 3D 페이퍼 폴딩과 스파인, 물리 엔진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투 공간을 네 가지 층으로 겹친 ‘3D 레벨’로 제작해 원근감과 시야에 따른 공간감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니케’는 유저가 전장에서 직접 싸우는 느낌을 전달하고 몰입감을 높였다.
실제로 ‘지스타 2021’ 현장에서 ‘니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프트업 고유 독창적인 삽화와 매력적인 캐릭터, 오락실 건 슈팅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몰입도 높은 전투 콘텐츠, MG, MG, SR, SG, AR, RL 등 저마다 다른 특성을 보인 무기 등이 호평이었다.
관련해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니케’는 제 특징적인 색깔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 보편적인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라며 “깊이 있는 전투와 이를 활용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은 본질을 잃지 않고 ‘진짜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고 시간을 들일 수 있는 ‘진짜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전투 외에 ‘니케’는 클레이 사격, 오토바이 추격전 등 건 슈팅을 활용한 콘텐츠와 수집(유실물, 기록물 등), 탐험(NPC 구출, 서브 퀘스트, 긴급 미션) 등 RPG적인 요소를 더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여기에 진중한 메인 시나리오와 캐릭터별 황당하거나 친밀한 이야기로 장편 소설 급 볼륨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구성, 유저가 ‘니케’ 세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6년 모바일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로 게임 업계에 발을 디딘 시프트업이 차기작 ‘니케’를 통해 한 층 발전한 기술력과 기획력을 선보였다”라며 “’지스타 2021’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유저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는 만큼, ‘진짜 게임’이라는 목표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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