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에 이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 ‘디아블로3’가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타이틀이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 벌써부터 관련 기사들이 언론매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디아블로3’는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해외 언론들을 초청해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미 출시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대치는 이미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사실 7월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미 유저들의 애간장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당초 7얼 기자간담회 소식이 알려진 이후 유저들은 내심 베타 테스트 일정에 대해 공개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이미 모든 캐릭터는 공개된 상황이고 국내에서도 시연 행사가 진행된 만큼 언제 출시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베타 테스트 이후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스타크래프트II'의 경우도 있었기에 ’베타 테스트 = 출시‘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7월에도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 많은 미디어들을 부를 때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국내에 진출한 해외 기업 들이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에 초청할 때는 그만큼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현금 거래 시스템을 공개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눈에 띠는 행보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물론 현금 거래 시스템도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유저들이 기대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유저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덕분에 현재 네트워크에는 이와 관련된 루머와 함께 관련 자료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는 잘못된 정보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국 ‘디아블로3’ 때문에 유저들은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알려진 정보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을 꼽으라면 역시 베타 테스트 일정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9월 11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알려지면서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정보는 사실 번역에서 발생한 실수로 9월이 유력하다는 내용만 적혀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알파 테스트의 경우 내부 관계자용 테스트이기 때문에 시간을 고려하면 아직 베타 테스트는 시기상조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스크린샷도 일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아직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스크린샷 유출과 함께 알파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확인이 된 상태다. 결국 베타 테스트에 대한 일정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베타 테스트까지 진행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잘못된 정보였다고는 하나 아예 틀린 것도 아니었다. 맞는 이야기도, 틀린 이야기도 분명히 있었다. 최근 게임 기업들이 제대로 정보 통제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들이 유저들에게 흘러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올 하반기의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디아블로3’로 인해 유저들뿐 아니라 기업들까지도 몸을 사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디아블로3’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면 이는 최근 서비스 게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PC방, 특히 멀티 플레이 시절부터 ‘디아블로’ 시리즈는 보기 드문 퀄리티를 통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게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게임성은 ‘디아블로3’의 핵심이며 유저들도 이에 큰 호응을 보여왔다.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열정적인 분위기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무려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등장하는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과열된 관심은 잘못된 정보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
어디까지나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조급한 마을 가지기 보다는 느긋하게 베타 테스트를 기다리며 ‘기다림의 미학’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덧글쓰기
ㅇㅅㅇ
[11-09-05]
처음에는 엄청 기대했는데 이제 너무 기다리게 하니까 나오면 하고 안하면 안하고로 바뀜 ㅇㅇ
겜툰FOCUS/겜툰특집
디아블로의 귀환, 유저들은 좌불안석
ㅇㅅㅇ
니가내친구
총 2192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