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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컴투스 2023 1조 클럽 목표, 하반기 ‘총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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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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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14 오후 3:5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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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2023년 매출 1조 원 목표를 두고 총력전에 나섰다. 7월에만 신작 3종을 출시하고 이어서 모회사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와 연계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작 8종을 출시하면서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도 연내 시작하려 한다.
지난 7월 5일 컴투스는 신작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을 글로벌 출시했다. MLB 공식 라이선스 기반 30개 구단 모든 구장·선수를 구현한 작품이다. 출시 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에서 매출 24위에 올랐고 대만 애플에선 매출 18위를 기록, 초반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7월 20일엔 ‘낚시의 신: 크루’를 글로벌 출시한다. 전 세계 7천만 다운로드를 넘긴 3D 리얼 낚시 게임 ‘낚시의 신’ 후속작이다. 9년간 서비스한 전작 경험과 콘텐츠를 계승하면서 크루(동료 캐릭터)를 활용, RPG 같은 수집·성장 요소 등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7월 27일에는 ‘미니게임천국’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을 모은 작품으로, 2005년부터 다섯 작품을 내놓은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짧은 플레이 시간과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 다운로드 한 번에 여러 게임을 즐기는 특징으로 전 시리즈 글로벌 누적 1천9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8월엔 ‘워킹 데드: 매치3’를 글로벌 출시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만화 ‘워킹 데드’ IP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3매치 방식을 도입한 퍼즐 전략 RPG다.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 요소도 접목했다. 퍼즐을 풀어 전투하는 스테이지를 전개하면서 원작 줄거리를 감상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3분기 내에는 다에리소프트 모바일 RPG ‘사신키우기 온라인’를 웹3 게임으로 재구성한 ‘사신키우기’도 출시 예정이다. 끝없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면서 사신을 육성하는 방치형 RPG로, 국내 동 장르 게임 중 가장 높은 플레이 시간과 유저 사용량을 기록 중이다.
자체 개발 턴제 RPG ‘크리처’는 컴투스홀딩스를 통해 3분기, 쿠킹 시뮬레이션 ‘BTS 쿠킹온 TinyTAN 레스토랑’과 자체 개발 방치형 RPG ‘1945’, MMORPG ’거상M 징비록’은 4분기 출시가 목표다.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워킹 데드: 매치3’, ‘사신키우기’, ‘크리처’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다양한 장르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는 만큼, 게임별 타깃을 달리해 시장에 전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피처폰 시절부터 캐주얼, 스포츠, RPG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온 컴투스 DNA와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2년 컴투스는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7,174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 당기순손실 94억 원이다. 각각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8.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실적은 ‘서머너즈 워’ IP 게임(천공의 아레나, 백년전쟁, 크로니클) 글로벌 성과, 야구 게임 라인업 역대 최대 매출,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신작 출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재벌집 막내아들’·‘신병’·‘블랙의 신부’ 등 미디어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컴투스는 실적 개선에 나선다. 미디어 콘텐츠 약 30편을 제작, 출시하면서 국내 Top3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로 도약할 작정이다. 재무적 성장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명가로 글로벌 시장 개척 리더십도 확보할 방침이다. AR·VR·XR 등 미래 기술과 콘텐츠 사업을 접목, 미디어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도 애쓴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천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간 3천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2022년 매출 1천2백억 원을 기록한 ‘프로야구’ 라인업에 3월 9일 글로벌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6월 27일 국내 출시하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더한다.
실제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글로벌 출시 후 두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매출 5백억 원을 넘겼고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최고 매출 2위, 구글 프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하면서 ‘천억 클럽’을 가시화하는 상태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를 통해 연내 가상오피스 서비스도 전개할 예정이다. 핵심 기능을 무료화해 최대한 많은 유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2023 메타버스 엑스포’를 통해 콘텐츠 기반 교류 공간 ‘스페이스’도 공개했다. 가족·친구·지인과 사진·이야기를 전달하고 대학 원격 강의, 자료 공유, 전용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련해 컴투스 송재준 GCIO는 “컴투스는 2023년 매출 1조 원이 목표로,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 30% 이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 10%대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 중이다”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년 1분기 컴투스는 연결기준 매출 1,927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이익 406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해외 실적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야구 게임 성과 등이 반영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3·4분기에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글로벌 신작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연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게임, 미디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지난 수년간 준비한 사업 역량을 2023년 한 해 쏟아내려 한다”라며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2023년 하반기 온 힘을 다하는 ‘총력전’에 나선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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