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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스타 2011, 기대 업체 전망은?

작성자 :	등록일 : 2011-09-21 오전 10:30:34

게임업계가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으로 접어듦에 따라, 하반기 최대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1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스타 2011에 참가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행사에 대한 인포메이션과 진행 개요, 그리고 이전 지스타 2010과 달라지는 부분들을 프리젠테이션 하는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스타 2011에 참가하는 업체들과 그 부스 구성, 참전 게임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각 업체들이 대략적으로 어떤 신작들을 선보일지에 대해 윤곽이 드러나면서 향후 등장할 신작 게임들과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스타의 주최 측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에서 지스타 2011에 참가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스타 2011 참가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스타 2011에 대한 전체적인 행사 인포메이션을 프리젠테이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스타 2011에서 지켜야 할 운영 숙지사항과 정책 그리고 올해 목표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 날 설명회에서 한콘진 측이 가장 크게 강조한 부분은 올해 개최지로 확정된 부산 벡스코 전역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지스타 2010의 큰 성공에 수도권 지역은 물론 대구, 전주 등 많은 지방자치시들이 지스타를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지만 위기 속에 빠져 있던 지스타를 큰 성공으로 이끈 부산이 지스타의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 속에 다시 한 번 부산서 지스타가 열리기로 된 것이다.

한콘진 측은 행사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현장 전체를 게임쇼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 이를 위해 벡스코 내부 전시장을 벗어나 벡스코 광장에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아케이드 게임기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지스타 2011은 부산 벡스코 현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광장이 공간으로 남겨져 있는 것을 또 다른 행사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주최 측의 계획인 것. 이를 이용해 많은 사람에게 게임의 유익성과 재미를 알리는 한편, 대기 중인 관람객이나 전시장에 입장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산 전역에 라디오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들려오는 미션을 수행한 후 벡스코로 찾아오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부산 국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 뿐만 아니라 지스타를 개최하는 도시인 부산시가 지스타에 대한 열성적인 지원이 뒤따라 벡스코 현장뿐만 아니라 부산시 전체에서 지스타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콘진 측의 설명이다.

특히 부산 국제 영화제와 함께 지스타를 부각시켜 문화 콘텐츠의 도시로 부산시를 내세우려는 부산시의 의지가 강한 만큼 지스타 2010에 버금가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뜻이 강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사업본부 박병호 과장은 “올해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덕분에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스타 2011은 단순한 게임전시회가 아닌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스타 2011이 본격적인 개최 준비시기로 접어듦에 따라 각 게임사들의 지스타 2011 참가 부스 구성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2012년 신작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은 물론 올해 연말 신작 런칭 준비로 여념이 없는 게임사들의 부스 구성도 주목거리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참가 게임사들이 결정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지스타 2011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 네오위즈게임즈다. 계속해서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MMORPG 3종 중 1~2개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 낚시게임 ‘청풍명월’과 3인칭슈팅게임(TPS) ‘디젤’의 시연대도 설치할 전망이다.

메이저 게임사 중 지난 지스타 2010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과 유저들을 모았던 블리자드와 한게임, 엔씨소프트는 80부스 정도로 여전히 최대 규모의 자사 부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반인 시연대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던 엔씨소프트는 이번에는 ‘길드워2’로 전체 부스의 70%가량을 채우고 나머지 공간에 ‘리니지 포에버’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화제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지스타 2011이 개막될 즈음에는 정식 런칭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렸던 지스타 2010. 굵직한 대작들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는 시기에 개최되는 지스타 2011의 흥행 성적이 크게 기대가 된다.

지난해 ‘디아블로3’로 엔씨소프트 부스와 최다 관객 몰이 경쟁을 벌였던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뿐만 아니라 지스타 2011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의 시연대를 선보일 계획. 한게임은 ‘테라’로 부스 전체를 도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구 온라인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1인칭슈팅게임 ‘메트로컴플릭트’의 개발도를 공개할 전망이다. 또, 많은 여력을 투자하고 있는 스마트폰게임 개발에 대한 결과물도 공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넥슨의 경우 아직까지 어떤 작품을 메인으로 내세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비노기2’가 지스타 2011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차세대 게임으로 각광받는 모바일게임과 SNG(소셜네트웍게임)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 밖에, 올해 지스타에 60부스를 마련한 엠게임은 예년과 달리 올 겨울 론칭 예정인 ‘열혈강호2’로 부스 전체를 꾸릴 예정이며, 레드5스튜디오 역시 MMO와 FPS이 결합된 ‘파이어 폴’만으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굵직한 신작 게임 런칭 시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1은 게임사들이 신작보다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기 주력작들을 단일화 해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지스타 2011은 여러 신작을 출품해 시선을 분산하는 것보다 하나의 작품을 내놓음으로써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업계를 주름잡을 블록버스터 신작들의 런칭이 예정되어 있는 연말 시장에 개최될 지스타 2011. 과연 어떤 게임사들이 최고의 모습으로 주목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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