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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63화- 취업
작성자 : 등록일 : 2011-09-22 오전 10:49:57


흔히들 말하기를,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들 한다. 그렇다. 장사를 하든 사기를 치든 도둑질을 하든 노동의 대가를 지불받든지 간에 다른 이에게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모두가 그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살아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 학생이라 아직 그런 걸 모르겠다고? 공부하느라 먹고사는 문제는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고? 조금만 지나 보면 안다.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도 피똥 싸는 시추에이션을 맞이하게 되는 팔자라는 것을 말이다(대한민국 상위 2%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설마 그런 분들이 겜툰에 있지는 않겠지?).

다른 이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돈을 주고 사는 곳을 찾아야 한다. 돈을 주고 다른 이의 능력을 사는 것.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돈을 받고 파는 것. 간단하게 말해서 그것을 직장을 얻는 행위, 취업(就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실업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시대.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먹는 자리를 찾지 못해 난리를 치는 시대가 왔다. 그런 와중에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젊은 산업, 게임 산업에 종사를 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청운의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이 게임 개발자로써 거듭나기 위해 많은 공부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의 이름 석 자와 만들어 낸 게임을 게임회사와 업계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고 있다. 게임사에 취업을 한다는 것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세태가 된 현재. 매년 메이저 게임사들의 공채가 실시되는 현재! 육덕진 탐구생활에서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 몸을 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게임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탐구를 해 보도록 하겠다.



사실, 10년 전에는 게임회사에 취직한다고 하면 부모님에게 두들겨 맞아도 할 말이 없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2011년 현재. 소개팅에 나가 ‘엔씨소프트 다녀요’라고 말하면 상대의 눈이 빛나게 되는 시절이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온라인 게임을 시작으로 국내 게임업계는 놀라울 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게임을 만들고, 그 뒤에 필요로 하는 업무를 진행할 전문 요원’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곳이 점점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당연히, 전문적으로 게임인들을 육성하는 기관이 다수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각 대학들이 ‘게임전공학과’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4년, 혹은 2년 동안 컴퓨터공학 뿐만 아니라 게임전공학과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전문적인 곳들은 많기 때문에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게다가 게임회사들은 대학의 간판만을 보고 사람을 선발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은 게임인 으로써 조금 ‘재미없는’방법 중 하나다(물론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 지스타 행사장에서의 한국IT전문학교 게임학부 출품 현장의 모습.


‘왜 서울 명문대에 들어가서 게임전공을 하면 좋은 간판도 생기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예를 들어 보겠다. FPS의 살아있는 역사인 ‘둠’을 만든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존 카맥은 어렸을 때부터 수학적으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었으며 종종 그것 때문에 부모님들을 놀라게 해 드렸다.

학구열에 불탄 그의 부모님들은 그의 고향인 캔자스시티 주립대학에 그를 진학시켰다. 부모님들의 성화에 못 이겨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그는 결국 반 학기도 다니지 못하고 학교를 자퇴한 뒤 프리랜서 게임 제작자가 되었다(이후 존 로메로와 손을 잡은 것은 조금 뒤의 이야기다). 교수의 질문에만 대답하는 얼간이들, 주어진 문제밖에 풀 생각밖에 하지 않고 좋은 성적만을 위해 죽도록 공부를 하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그의 성격이 조금 괴팍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여 게임을 전공한 뒤 취직한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을 ‘생각할 여지없는 틀’로 밀어 넣는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전문적인 게임 인재 양성소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또 확장이 되고 있는 추세이다. 게임개발이 레드오션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추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서울에 있는 유명한 게임스쿨들은 물론, MBC아카데미디지털학원과 한국 IT전문학교 역시 이러한 전문 기관이며, M2아카데미 등 사설 게임전문 학교 역시 다수 준비되어 있다. 이런 기관들에서 착실하게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게임회사들의 주기적인 공채나 특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게다.



원래 취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스펙’을 강조하여 자신을 뽑아주는 이에게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작업을 하기 마련이다. 얼마나 좋은 학교에 입학해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지, 얼마나 많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또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종류의 자격증을 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지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게임업계 종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이 절대적인 취업의 잣대로 존재하는 곳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 평범하지 않은 능력과 그런 비범한 이들을 눈여겨보는 젊은 산업이자 톡톡 튀는 산업이 바로 게임업계이기 때문이다. 또, 탁상공론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인가에 대한 어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국내에서 만들어 진 게임들 중 보기드문 훌륭한 스토리라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모바일 어드벤처 추리게임 ‘모로저택의 비밀’의 스토리 화면. 모든 가능성이 꽃을 피울 수 있는 곳이 바로 게임업계다.


그래서, 만약 특이하고도 특출난 취미나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예전 한 메이저 게임사에서는 별 볼일 없는 스펙을 갖춘 한 지원자가 “본인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라는 자기소개서의 코멘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만화와 좋아하는 만화와 스토리라인에 대한 단상을 적은 글이 높은 평가를 받아 취직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기도 했다. 스토리작가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재원이 됐다고.

그러나 자신이 멋진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회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계속해서 공채나 특채의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로 입소문을 이용한 언더그라운드의 최강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 혹은 몇 명의 조력자와 함께 번듯한 하나의 게임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해 주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 꿈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결과물을 외면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UCC, 그리고 각종 미디어가 발달 된 세상에서는 언더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게임업계에서 일하고, 또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상력이 많다고 해도 그 상상력을 실제로 풀어놓을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 꿔다 놓은 보리자루가 될 것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분명 게임업계에는 다른 업계에서는 ‘하찮게’보이는 능력이더라도 그 가능성이 높게 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능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없으면 그 꿈을 이룰 수 없기도 하다.

△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게임업계에 종사할 수는 없다. 그 끼와 열정을 어떻게 현실화 시킬 수 있는가를 주목하자!


이 땅에 게임회사로 들어가 자신의 드넓은 이상과 미래를 펼쳐 보이고픈 인재들이여, 불가능하다고,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자. 얼마든지 자신이 도전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도전해 보았는가? 해 보려고 생각 했는가? 불가능이란 없다.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자신이 그만큼 단축시켜 놓았기 때문인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두근거리는 당신! 뜻이 있는 자에게 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오늘의 탐구생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 공채 시즌에 도전할 의향은 없는지 이야기해 보자.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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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11-09-22]
미래에 다른일하다가 취미 삼아 인디 게임 모임 만들어서 게임 몇개 만들다 대박 터지는 그런 꿈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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