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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키에이지 장기 클베 실시……대작들 ‘예열’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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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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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2-12 오후 3:4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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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게임 시장을 기대케 하는 블록버스터 대작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4번째 클로즈베타를 전에 없던 대규모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내년 상반기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의 4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지난 8일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의 클로즈베타가 첫 번째가 아닌 만큼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는 것 자체는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번 네 번째 클로즈베타가 80일이라는 굉장히 긴 기간 동안 지속된다는 것 때문이다.
엑스엘게임즈가 오픈베타와도 같은 수준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는 긴 기간 동안의 클로즈베타를 진행하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2012년 초 오픈베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면서, 상당한 수준의 숫자로 런칭이 되고 있는 타 경쟁작들이 연말 시장을 보낸 뒤 곧바로 연초부터 시장에서 격돌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4번째 클로즈베타를 실시했다. ‘아키에이지’는 자사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MMORPG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스타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이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 온 게임이다. 이전 베타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아 온 만큼 오픈베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목을 집중시키게 만들고 있다.
이런 관심도를 반영하듯 기간뿐만 아니라 테스트에 참가하는 유저들의 숫자 또한 상당한 대규모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이번 80일 클로즈베타에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당첨된 5000여 명의 테스터들과 지난 3차 클로즈베타 때 승계권에 당첨된 2000여 명, 그리고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을 비롯해 총 8000여 명이 80일 동안 테스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규모 또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이번 아키에이지 CBT4에는 새로운 종족 하리하란이 추가되었을 뿐 아니라, 원 대륙의 일부를 포함한 새로운 지역과 몬스터 30여종과 종족별 특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테스트 기간 중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 ‘아키에이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클로즈베타 실시를 선언했다.
‘아키에이지’의 이런 클로즈베타 방침이 주목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시장에 완벽한 완성도를 내보이기 위한 움직임 때문이다. 그 동안 다수의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최대한 빨리 시장에 런칭을 하기 위해 급하게 서비스를 준비하며 그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쓴 맛을 봐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저들이 게임을 평가하는 기준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런칭 시기를 뒤로 늦추더라도 완성도를 보다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블리자드식’의 운영이 대세로 굳어져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당초 2011년 연말 시장에서 정식 런칭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키에이지’가 2012년 초반 시장 런칭으로 밀린 것은 완성도를 보다 더 완벽하게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NHN한게임의 ‘테라’도 콘텐츠를 확보해 두지 못한 채 런칭해 초반의 인기도를 이어나가지 못한 만큼 이런 ‘아키에이지’의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분명 주목해 볼 만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업계와 시장에서는 2012년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주목 대작인 ‘아키에이지’의 이번 4번째 클로즈베타를 대규모로 실시하는 것이 사실상의 사전 오픈이라고 보고, 얼마나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유저들과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테스트가 진행되는 만큼 유저들의 피드백과 함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시장에 확보 콘텐츠와 함께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보유 콘텐츠를 전부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키에이지’가 사실상의 오픈베타 체제에 돌입하면서, 2012년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놓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타 경쟁작들에 대한 주목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전망이다. 경쟁작이 스타트 라인에 선만큼 관망만을 할 수는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키에이지’가 사실상의 오픈베타 체제를 통해 시장에서 선점을 하게 된다면 이후 런칭 시기를 조율하는 게임들의 부담감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아키에이지’의 대규모 클로즈베타 소식에 경쟁작의 개발팀에 재직 중인 한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서 런칭이 될 계획이고 3달 정도 테스트가 이어지는 스케줄인 만큼 ‘아키에이지’가 시장에 가져 올 영향력이 적지 않게 신경쓰이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블록버스터 MMORPG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게임들이 2012년 초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마찰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등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아키에이지’인 만큼 그 경쟁은 해외와 국내 시장을 막론하고 벌어질 전망이다.
△ 타 경쟁작들도 2012년 시장에서의 경쟁이 사실상 실시된 만큼 단순한 관망만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아키에이지’의 기동에 사태를 관망하며 차기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게임들은 경쟁작들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NHN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블록버스터 MMORPG들은 대부분 이전 테스트에서 콘텐츠의 완성도에 유저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아키에이지’의 본격적인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경쟁작들의 런칭 시기에 미묘한 기류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키에이지’가 2011년 말~2012년 초를 아우르는 시기에 테스트를 실시한 만큼 사실상 이듬해 시장의 블록버스터 시장의 경쟁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손꼽히는 주목작 중 하나가 사실상의 사전 오픈베타를 실시한 상황인 만큼 타 경쟁작들도 예열을 시작해 연초 시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활발한 2012년 블록버스터 게임 시장의 경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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