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들이 게임 시장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클라이언트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익을 거둬들이는 게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알짜배기 시장으로 게임 업계에 각광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고수익 사업으로 변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점차 유저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는 부분유료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생기고 있는데, 아이템 판매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소셜 게임들과 비슷한 파밍류게임 중 일부는 지나칠 정도로 캐시 아이템을 강요한다
최근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과도한 DLC(Down Load Contents)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부분유료화 아이템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변질되었지만 부분유료화를 통해 판매되는 캐시 아이템 대부분은 게임 내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제작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부분유료화가 확실히 정착된 요즘에는 게임 진행에 있어 캐시 아이템은 거의 필수가 된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그 수준이 꽤 심각하다. 그 동안 모바일 게임으로 업계에서 활약해 온 A사는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으로 넘어오면서 지나친 캐시아이템을 유저들에게 강요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부분유료화 문제가 그렇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 당시에는 분명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불편함을 없애는 수준에서 캐시아이템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사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는 수준까지 캐시 아이템을 밀어 붙이면서 유저들 사시에 큰 불만을 자초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되 캐시 아이템에 집중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과거와 달리 부분유료화에 대한 인식 자체가 크게 달라졌고 어느 정도 유저들의 충분히 구매 욕구가 생겼기 때문인데, 이를 지나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경외 시 되고 있는 캐릭터 성장 부분, 또는 게임 콘텐츠 제한 수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도가 지나치다는 평이다.
△ 차라리 예전이 더 좋았다는 유저들도 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내 부분유료화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의 매출은 상당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B사의 경우는 과거 피처폰 시절과 달리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게임을 주로 다뤘던 C사는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을 내놓으면서 3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는 쾌거를 기록했다.
분명 이는 부분유료화가 업계에 미친 영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피처폰 시절에는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로 인해 게임 발매 이후 추가 수익이 미미했던 반면, 최근 오픈 마켓 시장의 활성화와 부분유료화의 도입은 시장이 더욱 커지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 모바일 게임 관계자는 “유저들의 불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에서 지나치게 부분유료화를 강요하면서 시장 물을 흐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큰 매출을 경험한 기업들은 여전히 캐시 아이템에 대한 의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런 현상으로 인해 유저들은 게임 내 경쟁이 실력이 아닌 돈에 영향을 받게 되고 이는 과도한 지출로 까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유저는 “요즘 게임들은 대부분 저가 또는 무료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분별한 캐시 아이템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든다. 차라리 옛날이 더 나았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부분유료화도 이해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과거와 같으면 게임 몇 종을 구입할 가격을 하나에 쏟아 부을 수 있는 시장 환경에 대해 쓴 소리를보내고 있는 것이다.
△ 이익도 중요하지만 유저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캐시 아이템이 과도하게 등장함에 따라 게임 내 밸런스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 유저들은 이에 실망해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차라리 다른 게임을 찾아 플레이 하겠다는 의견도 내보이고 있다.
결국 캐시 아이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게임사들은 유저들의 신뢰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의 완성도와는 상관 없이 일단 캐시 아이템만 넣어보자는 게임사도 다수 눈에 띠고 있다. 매출도 좋지만 이런 식의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다시 활성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죽이는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게임사들이 지금이라도 적절한 캐시 아이템을 사용한다면 유저들도 그에 대한 반발이 상당히 누그러질 것이다. 어디까지나 캐시 아이템을 게임을 즐기는데 양념 정도로, 또는 편의성을 높이는데 사용해야지 이것이 주가 되면 안된다.
이는 부분유료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온라인 게임도 마찬가지로 겪었던 문제다.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오히려 더 심하게 반복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금이라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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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uce
[12-04-18]
검은방 4 에피소드 3 구입할때 존나 아까웠는데
결국 질럿지만서도
검은방4
[12-04-21]
마잨ㅋㅋㅋ 존나아까웟지........... 하지만 질를 수 밖애 없엇어...
겜툰FOCUS/겜툰특집
무너진 밸런스, 모바일 게임이 위험하다
Arse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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