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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업계, 너도나도 ‘모바일 앞으로’?
작성자 : 등록일 : 2015-04-30 오후 1:18:33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업체들이 하나 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다지고 있다. 2015년에 들어 게임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견급 게임사들이 조직개편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집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수익을 냈던 게임사들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에 뛰어들며 최근 확실히 달라진 게임 시장의 기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2015년 이전보다 더 치열한 각 게임사들의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사이클이 짧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성 상 하반기에는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한편, 시장의 관심과 이목이 이전보다 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쏠리게 되는 과도한 편중 현상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사업 분야를 정리하며 보다 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게임 운영 인력을 완전히 정리하면서 자체적 서비스가 아닌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환경으로 개편에 들어간 것.

이를 위해 운영 인력과 운영 솔루션 등 보유하고 있던 역량을 네시삼십삼분의 운영 자회사인 큐로드로 넘기는 결정을 했다. 자체적인 운영을 포기하면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퍼블리싱을 통한 운영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 역량 집중 선언 후 출시한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온라인 게임 운영과 개발 조직을 모두 양수하는 움직임도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최근 와이디온라인에 ‘이카루스’와 ‘미르의전설’시리즈의 국내 사업권을 넘기는 온라인 게임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만약 해당 계약이 진행되면 개발 인력뿐만 아니라 운영 인력도 모두 와이드온라인 측으로 이관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 그 동안 주력으로 투자를 한 온라인 게임도 정리를 하며 보다 조직의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 보기 드문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통한 ‘집중’이다.

중견급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집중을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한 것은 위메이드 뿐만이 아니다. ‘팡야’와 ‘프로야구매니저’등의 온라인 게임 흥행작을 배출한 엔트리브소프트는 이미 기존의 온라인 게임 사업군을 스마일게이트 측에 양도하는 계약을 진행했다. 온라인 게임 사업은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주력인 만큼 엔트리브소프트는 보다 더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와 엔트리브 모두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투자를 진행했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을 완전히 접고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집중 전환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는 분야를 접고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집중을 선택, 업계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집중을 선언한 뒤 엔트리브소프트는 연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던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서 벌써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소환사가 되고 싶어’와 ‘프로야구6:30’을 낸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 집중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패키지 게임 사업과 온라인 게임 개발&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소프트맥스가 8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모바일 게임의 외부 IP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게임사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위메이드는 ‘이카루스’등의 온라인 게임 사업을 접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다수의 게임사들이 기존 사업인 온라인 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게임사들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보다 더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쟁은 매우 치열해 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거의 모든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획일화 된다면 게임 시장의 지나친 편중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시장이 이미 포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이라는 가능성을 포기하고 일거에 모바일 게임 시장 쪽으로 집중 투자하는 것은 창작의 종류를 포기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거대화로 인해 게임 시장의 대세의 추는 점차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흐르고 있다”라며 “그러나 게임사들이 온라인 게임의 투자를 접고 모바일 게임으로 집중하는 것은 온라인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완전 포기하고 돈이 되는 쪽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과 같아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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