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3DS 게임, 플레이 불가 '카운트다운' |
 |
작성자 :
|
등록일 : 2022-02-18 오후 3:12:14 |
|
|
 |
 |
 |
닌텐도 3DS 및 Wii U 게임을 더 플레이할 수 없게 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닌텐도는 2023년 3월 중 자사 게이밍 콘솔인 Wii U 및 휴대용 게임기 닌텐오 3DS 시리즈에 대응하는 e숍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잔액 추가 서비스 종료는 2022년 8월 30일이다.
2023년 3월에 종료되는 서비스는 신규 구매다. 다운로드(DL)판 소프트웨어나 DLC 등 추가 콘텐츠, 혹은 특정 서비스 이용권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구매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DLC 다운로드는 2023년 3월 이후에도 가능하나 최종적으로는 단순 다운로드도 완전히 중단될 예정이다.
충전 후 미사용 잔액에 대해서는 대응이 검토되는 대로 공지될 예정이며, '포켓몬스터' 시리즈 지원용 애플리케이션인 '포켓몬뱅크' 및 '포켓무버'는 전면 무료화된다.
서비스 종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게임사가 스토어 서비스를 종료했던 사례를 미루어 보자면 오래된 장치에 대한 지원 문제 및 최신 지원 장치를 위한 리소스 부족 문제로 예상된다.
온라인 서비스 종료는 단순히 DL 구매자들만 불편을 겪을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3DS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다. 3DS 게임 카트리지는 수명 한계가 있고, 패키지로 구매하더라도 수명이 끝나면 플레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3DS는 이미 카트리지 수명 문제가 불거진 바 있어 이 문제가 더 크게 와닿는다. 2021년 5월경 '포켓몬스터 오메가 루비/알파 사파이어' 및 '페르소나 Q' 등 닌텐도 3DS용 카트리지 중 일부가 수명 한계를 맞이해 문제를 일으킨 적 있다.
A/S 규정상 소모품으로 지정된 카트리지는 수리가 불가능하고 보상 판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단종된 게임은 카트리지 수명이 다하면 다시는 즐길 수 없게 된다. 당시에도 단종된 게임 카트리지가 수명이 다해 결국 DL 버전으로 다시 구매한 유저가 적지 않았다.
결국 닌텐도 3DS 및 Wii U 게임은 모두 시한부가 된 셈이다. 미리 DL 버전을 다운로드받는다 해도, 기기가 고장 나거나 프로그램 오류로 재설치가 필요해지는 순간 더는 즐길 수 없게 된다.
돈 주고 구매한 게임에 사실상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 유저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21년 3월 SIE가 PS3 및 PSP, PSVita 스토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유저 반발에 부딛힌 SIE 짐 라이언 CEO는 "유저들이 장래에도 지속해서 클래식 게임에 대한 운영이 지속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걸 확인했다"라며, "분명히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라고 인정하며 서비스 종료를 철회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DS 게임을 정품으로 즐길 수 있는 통로가 모두 닫히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쉽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3D' 같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다시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명작들도 있어 아쉬움은 더 크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1029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