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전략적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 화려한 그래픽으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액션 RPG,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MMORPG 등 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대작 RPG’를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 5종을 소개해 본다.
펄어비스는 카카오게임즈(이하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그대로 활용한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출시되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몰고 올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으로 개발되어 2014년 출시된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 엔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예상되며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인 ‘검은사막’은 ‘RYL’, ‘R2’, ‘C9’의 개발로 유명한 펄어비스 김대일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서 개발비 120억 원을 투자해 2011년부터 개발했으며 2012년 최초로 공개됐다. ‘검은사막’은 이후 ‘지스타 2013’에서 시연을 진행했고 2014년 12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15년 7월 정식 출시됐다.
카카오를 통해 정식 출시된 ‘검은사막’은 DirectX 11을 지원하며 국산 MMORPG 중 PC 권장사양이 가장 높고 그래픽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멀티 GPU(엔비디아 SLI, AMD CrossFire)’를 지원하는 유일한 게임으로 출시 당시에는 최적화가 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유저들과 PC방의 평균 PC 사양이 오른 최근에는 훌륭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검은사막’은 출시 이후 매달 꾸준히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호평을 얻었고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북미/유럽 시장에 2016년 진출했다.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한 ‘검은사막’은 1년 사이에 총 54개 서버,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유료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 5월 24일 밸브의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된 ‘검은사막’은 일주일 만에 판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달성했고 지난 3월에는 대만에서 패키지 누적 판매량 30만 장, 가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해 글로벌 MMORPG 인기작으로 우뚝 섰다.
펄어비스 자체 개발 엔진으로 개발된 첫 작품 ‘검은사막’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만큼 개발이 확인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5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되었고 2016년에는 구체적인 개발 작업이 본격화되어 2017년 현재 상당한 진척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많은 퍼블리셔들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위해 펄어비스에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만큼 이를 활용한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흥행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사막’에서 오픈 필드를 훌륭하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아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펄어비스 관계자가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화제를 몰고올 것”이라 언급한 만큼 자체 개발 엔진이 발전해 PC, 안드로이드, iOS, 콘솔 등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검은사막’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난 1월 ‘대만 게임쇼’에서 현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펄어비스 김대일 PD가 “‘검은사막’과 관련한 모바일 MMORPG와 콘솔 버전 또한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6월 12일 ‘E3 2016’ 마이크로소프트 신형 콘솔 게임기 ‘Xbox One X’ 발표와 함께 ‘Xbox One’ 버전 ‘검은사막’이 공개되어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으로 국내를 비롯해 북미/유럽, 대만 등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개발력을 인정 받은 펄어비스가 준비하는 야심작”이라며 “‘검은사막’이 자체 개발 엔진으로 훌륭한 그래픽을 선보였던 만큼 동일한 세계관을 가진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자체 개발 엔진으로 개발되어 훌륭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글로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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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 –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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