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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6주년 기획] 2011년, NHN의 기대게임은 무엇?

작성자 :	등록일 : 2011-05-24 오후 1:37:10

NHN이 한게임의 이미지를 바꾼 것은 그리 오래 된 것은 아니다. ‘한게임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추게 하기 위해 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도 있었지만, 어쨌든 현재 유저들에게 있어서 한게임이라는 게임 포털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접속하는 곳으로 한게임은 변모했다.

많은 매출 하락과 실적 하락을 감수하면서 의도적으로 웹보드 게임 비중을 줄인 용단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매출은 감소했고 ‘빅3’의 3위 자리는 급성장한 네오위즈게임즈에 내줬지만, NHN한게임의 미래는 최고의 매출을 올리며 NHN이라는 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던 압도적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밝게 평가되고 있다.

매년 한게임에서 서비스되는 새로운 퍼블리싱&개발작 게임들의 발표로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이슈를 제공하며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써의 발돋움을 계속하고 있는 NHN한게임. 온라인 게임사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지려 하는 NHN한게임의 2011년 기대게임은 무엇일까.

킹덤언더파이어2라는 게임이 2009년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에서 등장했을 때 행사장에서 많은 이들은 ‘저 게임이 정말로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된다면’이라는 전제 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제 게임화면이라고 공개가 된 영상은 게임 명이 공개가 되었던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고, 풀 3D 온라인 비주얼로 구현되는 대규모 전쟁 RTS는 ‘저것이 정말 온라인으로 구현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이후, 킹덤언더파이어2는 함께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에서 공개되었던 C9이나 테라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걸어 왔다. 두 게임이 런칭을 실시했고 또 흥행적으로도 성공했지만 킹덤언더파이어2는 아직까지 일반인 시연이나 클로즈베타 등 정식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며 완성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유저들과 많은 전문가들은 “킹덤언더파이어2가 등장한다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 일대 파란이 올지도 모른다”라며 이 게임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하기 힘든 수준의, ‘확실히 다른 개념과 기술적 접근을 지닌 새로운 게임’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킹덤언더파이어라는, 게임 콘텐츠의 질과 퀄리티 자체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는 게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주목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다행스럽게도, 시장과 유저들의 바람과 그 궤를 같이해 킹덤언더파이어2는 꾸준히 콘텐츠와 완성도에 대한 부분을 공개하고 있다. 캐릭터들의 인터페이스나 게임의 구성, 그리고 콘텐츠 구성 등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게임 측은 자사의 온라인 게임 분야의 또 다른 주역이 될 킹덤언더파이어2의 런칭을 2011년으로 맞추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라는 브랜드 자체가 국내 못지 않게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게임인 만큼 해외 스케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한게임 측의 설명. 개인적으로도 크게 기대되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2011년 국내 런칭을 기대해 본다.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NHN한게임이 예전부터 꾸준히 눈독(?)을 들여 온 분야가 있다. 바로 온라인 FPS다. 온라인 게임업계가 부진을 거듭할 때 업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온라인 FPS에 대한 우수한 IP를 찾고 또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바로 메트로 컨플릭트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NHN한게임의 ‘온라인 게임 대규모 신작러시’에 중심에 서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메트로 컨플릭트가 2010 한게임 EX(익스)에서 공개되었을 당시 많은 이들은 NHN한게임의 FPS노림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FPS게임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첫 시작 타이틀로 메트로 컨플릭트라는 게임을 공개한 것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게임사가 바로 레드덕이었기 때문. 레드덕은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성황리에 서비스 중인 FPS A.V.A를 개발한 게임사다.

언리얼3라는 엔진을 국내 온라인 FPS게임으로는 처음 게임에 도입해 주목을 받은 A.V.A는 런칭 당시 최적화와 대중들의 PC사양 문제 때문에 '시대착오적인 고사양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시장에 하기 전의 조금은 억울했던 평가였던 셈. 그러나 시간이 지나 전체적으로 유저들의 PC사양이 높아지면서 A.V.A는 FPS게임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으로 다시금 주목받아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트로 컨플릭트 또한 시장에서 온라인 FPS의 온라인 콘텐츠를 검증받은 레드덕의 개발력이라면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프로젝트 이스트'라는 이름에서 지스타 2010을 통해 정식 명칭인 아스타라는 이름을 공개한 동양 무협풍 MMORPG 아스타는 조금은 생소한 폴리곤 게임즈라는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다. 지스타 2010을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가 된 아스타는, '아시아 무협 MMORPG'라는 또 다른 캐치프레이를 내걸고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게임에 '아시아'라는 단어를 내건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아권에서 친숙하면서도 유저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될 수 있는 무협이라는 장르를 채택해 만든 MMORPG이기 때문이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판타지 세계로 표현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아시아권에서의 프로모션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지스타 2010에서 아스타는 처음으로 게임 명을 공개하는 게임답지 않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알파테스트 버전의 체험판을 공개했다. 클로즈베타, 그리고 그 이전 체험 버전에서부터 평가가 들어가는 냉혹하기 그지없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임에 틀림이 없었다.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유저들은 아스타만의 독특한 아트컨셉과 아시아판타지의 새로운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모습이다.

아직까지 완성도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는지는 공개되지 않은 아스타는 2011년 테스트 진행 후 2012년 런칭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판타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유저들 앞에 등장한 아스타. 한게임의 미래를 책임 질 후보군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