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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91화- 공모전
작성자 : 등록일 : 2012-07-06 오후 12:06:20


‘공모(公募)’라는 단어는 간단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널리 공개해서 모집을 한다는, 말하자면 미국인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너를 원함’이라고 쓰여 있는 포스터와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이 말을 듣고 머릿속에서 그 포스터를 떠올리지 않은 자여, 저질개그 하지 말라며 나에게 돌을 던져라!).

세상에는 다양한 공모들이 넘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와 관련된 공모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활발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게임사들의 역할이기에, 유저들이 직접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라며 자신들의 욕구가 충족되어 있는 콘텐츠를 들고 게임사에 가져 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틀에 박힌 케케묵은 생각이 아닌, 톡톡 튀면서도 상큼발랄한 생각과 이상을 원하는 게임업계 입장에서 숨겨져 있는 원석을 찾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할 수 있는 공모전은 매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찾는 훌륭한 인재상이 비단 정식 교육 절차를 밟는 사람들로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일례라고나 할까.

어쨌든 이런 루트를 통해 정식 개발자로 데뷔하여 국내 게임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개발자들의 숫자는 상당하다. 공모전을 통해 개발자로 데뷔해 곧바로 자신의 이름이 걸린 게임을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그 이력을 발판삼아 게임 기획자라는 미래의 꿈을 위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면에서, 게임사와 게임개발, 혹은 게임업계와 연을 맺고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꿈을 이어나가게 해 주고, 게임사에게 새로운 상상의 에너지를 창출하게 해 주는 게임공모전. 육덕지게 탐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



전형적인 북구 판타지들을 하다 보면, 영웅들의 이야기나 대 서사시를 아름답게 노래하는 음유시인들이 나온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들의 역할은 어쩌면 옛날이야기를 구전으로 들려주는 중요한 이야기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뭐, 옛날에야 그런 이야기들을 정확히 기재하고 전달하는 방법이 적어 입과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구전동화의 존재로 인해 이런 이들이 많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이나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자신들이 상상속의 나래를 이야기로 만들어 선보이는 경우들은 매우 많다.

이런 이야기꾼들의 훌륭한 이야기를 게임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업계의 음유시인들을 모으는 공모전이라고나 할까.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NHN의 게임 시나리오 작가 공모전이 그런 대표적인 경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NHN게임문학상 공모전, 게임 이야기꾼들은 당연히 노려라! 두 번 노려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NHN 게임문학상 2012'공모전은 이미 지난 7월 2일부터 시작됐다. 마감일은 31일까지 약 한 달 간. 게임 시나리오 발굴과 역량 있는 작가 발견이 변함없는 공모전의 목적이다. 사회공헌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게임시나리오 창작과 인재 발굴을 위한 등용문으로 장편과 단편으로 나누어져 펼쳐질 계획이라고 한다.

장편부문은 MMORPG 게임에 응용 가능한 세계관, 스토리, 세력설정이 담긴 소설 형식의 시나리오가 해당되며, 단편부문은 장편의 시나리오가 필요하지 않은 FPS, 캐주얼, 모바일게임 등에 적합한 소재로 나누어져 취합된다. 어쩌면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한 상금은, 대상 1팀에게 무려 5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장편부문에 금상 1팀 1천 5백 만 원, 은상 1천 만 원, 동상 2팀에 3백 만 원이 주어진다. 단편부문은 금상 1팀에 1천 만 원, 은상 1팀에 5백만 원, 동상 2팀에 각 2백 만 원이다. 나름 이야기꾼들에게 충분히 노려볼 만한 수준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게임 개발 하면 ‘엔진 개발’이나 ‘그래픽 구성’등 기술적인 부분으로 국한되어져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 게임업계의 대세가 옮겨진 이후 스토리와 게임을 아우르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등한시 되는 부분이 있다. 스토리텔러들의 ‘억울함’이나 아쉬움을 긁어줄 수 있는 공모전이라고나 할까.

발표는 9월 28일. 최종 선정작은 NHN의 네이버에 오늘의 문학란에서 소개가 될 예정이다. 네이버라는 최고의 ‘광고판’을 활용한 이 공모전은 활발하게 게임 공모나 시나리오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알려지고 있다. 당신의 머리 속에 뭔가 ‘번뜩이는’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봄이 어떠한가!!



게임공모전으로 활발한 게임사에 넥슨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각종 게임 UCC를 활용해 유저들의 창작 본능을 이끌고 있는 넥슨은 이번에 ‘2012 넥슨 아트 페스티벌(이하 NAF)’을 통해 학생들과 게임 아티스트들의 창작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2번째를 맞이하는 NAF는 현직 아티스트들을 포함, 학생과 일반인 등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구성되었다.

6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두 달간 작품을 접수하는 이 NAF는 최고상인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 13개의 작품에 1950만원을 지급한다. 일러스트 공모전인 만큼 최대한 많은 작품에 상금을 수여하려는 게임사의 배려가 숨어 있다는 느낌이랄까.

△ 은근히 알려지지 않은 NAF, 아티스트들은 들썩!


특히 지난 1회 NAF 수상작들은 지난달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넥슨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1회 NAF에서 수상한 일러스트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대부분 많은 게임사들에게 ‘눈독’을 받았다고 한다. 또 지난해 ‘10초 음악’ 부문 수상작은 NDC의 매 강연이 시작되기 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콘테스트에 선정되기만 한다면 자신의 이름이나 팀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넥슨의 콘테스트는 그만큼 크리에이터의 이름을 부각시켜 준다고나 할까.

2012 NAF 메인 콘테스트인 ‘일러스트레이션’에서는 9개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또 실험 콘테스트 부문에서는 모션·조형물·음악·사진 등에서 각각 1개씩의 작품을 선정하고 올해 처음 생긴 사진 부문은 4컷 만화와 같은 ‘스토리가 있는 사진’도 뽑기로 했다. 단순히 컷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함이 넘치는 ‘그림’들도 선정될 여지가 있다는 사실! 이 땅의 ‘그리머’들에게 있어서는 충분한 노림수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게임을 둘러싼 공모전은 앞서 탐구해 본 사례들이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상당히 많다. 각 게임들이 UCC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공모전들이 많다. 각 게임사마다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모전도 많지만, 그 안에서 원석을 노리는 소소한 공모전들도 상당히 많다.

△ UCC공모전도 가지가지니, 한 번 눈여겨 봐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소소한 공모전일지라도 개발자든, 게임업계 종사자든 이름을 올리고 싶다면, 역시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곳부터 시작을 하는 것,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은가!

게임업계는 언제나, 항상 새롭고 참신한 생각에 굶주려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토록 공모전이 많이 열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임업계와의 동거의 시작, 공모전을 적극 활용해 보자!

※오늘의 탐구생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을 만한 참신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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