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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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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5월 마지막 주

작성자 :	등록일 : 2009-05-25 오후 2:41:47

너무나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시대의 민주주의와 젊은이들을 한데 뭉치게 했던 지도자,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비주류와 함께 살았던 정치인, 더러운 권력과 부패를 그토록 경멸하고 경계했지만 그 자신마저도 결국에는 다음 정권의 검찰 수사를 받아야 했던 비운의 인물. ‘바보 노무현’이 그 별명처럼 결국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비통한 심경을 뭐라고 형언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고, 게임업계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넥슨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던전&파이터의 초기화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캐릭터를 표시하는 상단에 검은 리본 칭호를 붙이고 있는데요. 로그인 화면에서도 이런 애도의 뜻을 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넥슨 측 관계자는 “봉하마을로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게임 상으로라도 애도를 표현하자는 유저들의 건의에 검은 리본 칭호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홈페이지 상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국화 한 송이 드리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던전&파이터 공식홈페이지에서 지금까지 모인 국화는 5만6,800건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게이머들 또한 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또, 던파뿐만 아니라 타 게임들의 게시판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온라인 게임 상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넥슨의 최현우 팀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10대 신성장 동력 업종으로 게임을 선정했었다”라며 “당시 정책에 힘입어 게임업계가 큰 어려움 없이 발전 할 수 있었다. 이번 서거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포털게임 한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NHN이 국내 퍼블리싱을 하고 있는 몬스터헌터에 게임 아이템의 현금 거래를 조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18일 도입이 된, 타인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통해 유저들은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를 친구나 지인 등에게 넘겨줄 수 있고, 선물 받은 유저는 직접 캐릭터를 육성하는 수고 없이 고급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능이 이용자들의 현금 거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캐릭터 내에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단순히 선물하기 기능을 넘어 상업적 목적의 판매 대상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몬스터헌터의 고레벨 캐릭터가 10만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한게임이 몬스터헌터를 통해 다시 한 번 사행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고 있습니다

NHN 관계자는 이런 시각에 대해 “몬스터헌터는 장르상 캐릭터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아니며 이미 아이템이나 장비 등이 부분 유료화된 사업 모델”이라며 “도덕적, 정서적으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될 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스톱, 포커 등의 보드게임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사행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한게임이 몬스터헌터에 사실상 현금거래에 편리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도박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게임이 미국 지사인 NHN USA의 게임포털 이지닷컴에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게임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맺기도 했었죠. 해외사업이기는 하나, 국내에선 각종 위험성을 우려해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건전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정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NHN이 수익을 좇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최대 게임업체이자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사로서의 책임을 더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의 닌텐도 DS 전용 게임 ‘라그나로크 DS’가 출시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로는 처음으로 관련 브랜드에 게임을 낸 것이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것이 사실입니다.

△ 아기자기함과 캐주얼성이 빛나는 라그나로크의 특성이 잘 어울리길 바랍니다

‘라그나로크 DS’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펜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작의 내용은 계승하면서 손쉬운 터치 방식을 통해 게임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죠. 특히 온라인 버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크나이트’와 ‘샤먼’ 직업을 추가하고 ‘닌텐도 DS’의 무선 통신 기능을 이용해 최대 3명까지 게임 이용자 간 협력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이 눈에 띕니다.

국내는 콘솔 게임기는 물론, 패키지 게임 시장의 불모지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 때 PC패키지 시장이 전성기를 누렸었지만 지금은 만연한 중고 시장과 불법복제 등으로 인해 그 시장은 완전히 사장이 되어 버렸죠. 하지만 온라인 게임업체들과의 연계된 이런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지난 주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뿌린 것은 단연 스타크래프트2의 관계자 시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주 블리자드코리아는 스타2의 베타테스트버전 시연회를 실시해 게임 팬들과 업계는 이목을 집중했는데요.

이런 대단한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인 만큼, 블리자드코리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스타2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파생 사업들을 국내에 어떤 유통사와 함께 하는가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뜨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근 스타2의 사업 전개는 물론, 패키지 국내 유통을 워크래프트3의 PC방 총판을 담당해 온 손오공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이에 대해 블리자드코리아가 직접 나서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유통 및 PC방 총판 사업권자 선정과 관련한 논의를 전혀 진행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루머 진화에 나섰습니다.

△ 스타2의 시연회 시작으로 많은 관심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진호 블리자드 한국 지사장은 "아직까지 '스타2' 유통 사업권 선정을 위한 논의 자체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손오공과 관련한 루머가 돈 것은 기존 협력사인 데다 그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기본적으로 블리자드의 제품군과 관련한 모든 사업은 한국 지사가 직접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직접 배급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직접 배급한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와 관련한 논의를 내부에서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며 여지를 남기는 모습도 함께 보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에 대해 결과가 어찌 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루머의 확산 이후 주당 가격 3천원을 밑돌던 손오공의 주가는 5월 어린이의 달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스타2' 관련 블리자드 코리아와 제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지며 급등세를 보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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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땡	[09-05-25]

라그나로크DS 멋지네... 선전을 바랍니다...만... 제가 할일은 없다능 -ㅅ-

프리스모	[09-05-25]

스타2시연회가 가장 눈길이 가는군요^^이제 시작인데 언제쯤 자유롭게 플레이를해볼련지

으헣	[09-05-26]

ㄴ 시연회장 갔다왔죠 아는분덕분에.... 저그가 상당히 약해진기분입니다그려..
그리고 개인적인거지만... 노대통령님 사건은 그만좀 예기했으면 좋겠다만... 각 사이트와 홈페이지 .. 그리고 CNN 까지 보도되니.. .안그래도 아픈국민들 가슴을 더아프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것 같군요...
잊을건 잊고 새로운 대한민국 아픔을 딛고 일어서야 진정한승리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