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주간 게임홀릭

HOME > 게임뉴스> 주간 게임홀릭

제 목 : [주간 게임홀릭] 6월 두 번째 주

작성자 :	등록일 : 2009-06-09 오전 10:38:54

2009년의 상반기라고 할 수 있는 6월의 두 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초부터 비가 내리고 있지만 겜툰 유저 여러분들은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계속해서 더워지는 날씨에 주초에 비가 내리고 있으니 한 주의 날씨가 상당히 상쾌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저 여러분들의 건강에 평안함을 기원하고요.

최근 마무리가 된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 2009컨퍼런스에서 스퀘어에닉스가 자사의 간판 게임이자 전 세계적 메가히트 시리즈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 ‘파이널판타지14(이하 FF14)’를 온라인게임, 즉 MMORPG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그야말로 전 세계 유저들을 쇼킹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전 FF11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 바 있었는데요. 하지만 플레이온라인이라는 자체적인 클라이언트에서 서비스를 했기 때문에 전 세계 글로벌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언어도 대응하지 않았고요.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FF14가 국내에서 서비스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 진 상황입니다.

△ 파이널판타지14의 온라인 발표, 국내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쇼킹한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신작 FF14는 세계 어디에서든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솔로잉과 다대 다 전투, 그리고 MMORPG가 가지고 있어야 할 온라인게임으로써의 시스템 등이 채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국내 유저들은 FF14가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현재 FF14가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더 큰 주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선, FF14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내적인 문제도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 개발되는 온라인 게임이든 국내 퍼블리셔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인기 게임이 이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외 게임이 국내에서 소개되는 빈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기 때문에 그 상품적 가치를 국내 퍼블리셔들이 놓칠 리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FF14의 첫 번째 테스트가 이루어 지는 시기는 2010년이라고 합니다. 1년 후, FF14라는 새로운 세계가 국내에서 당당히 펄쳐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2009년 최대의 기대작 중 하나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관심도 현재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블리자드 CM(커뮤니티매니저) Karune는 '스타2'패키지를 구입한 게이머는 새로운 배틀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사실 블리자드의 컨퍼런스 콜에서 마이크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이 언급을 한 부분입니다. 2009년 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그는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간단한 멀티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는데요.

△ 패키지를 사면 배틀넷은 공짜, 그렇다면 달라지는 2.0의 부가서비스는 무엇일까요?

물론, 이런 과금 정책은 PC방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 PC방 서비스 자체가 유료이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받아들이는 체감 기준은 확실히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틀넷 2.0서비스 자체가 무료가 된 만큼, 패키지 구입에 대한 메리트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한편, 최근 베타 테스트가 임박함에 따라 스타2에 관한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모 커뮤니티에서 농담 삼아 나온 이야기가 와전되어 기사화되거나 루머가 사실로 알려진 각종 이야기에 대해 블리자드는 정확하고 확정된 정보는 블리자드를 통해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루머가 무섭거나 와전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그냥 속 시원히 밝히거나, 아니면 발매를 조금 일찍 당겨 주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블리자드, 사실은 그런 걸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의외의 변태적 성향을 띄고서 말이죠.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와 협약을 맺고 웹보드 게임 수를 기존 10개에서 25개로 늘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다음의 이 같은 게임 서비스 강화는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데요. 다음은 1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줄어드는 등 최악의 성적을 거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음의 이런 갑작스런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NHN 따라하기"라는 지적과 함께 "수익에 눈이 멀어 기업 이념마저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그동안 종종 "청소년을 게임에 중독 시켜 돈을 버는 것은 다음의 기업 이념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해 왔었기 때문이지요.

△ 다른 라인업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웹보드 게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C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최근 웹보드 게임 `타짜섯다'를 준비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타짜섯다는 지난달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혀졌는데요.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가 사행성이 강한 섯다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김택진 대표가 한 강연회에서 "사행성이 강한 웹보드 게임의 사업모델이 창의성이 강조되는 게임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게임 등 일부 포털을 강하게 비판한 터여서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게임 등이 웹보드 게임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고, 또 기업의 수익 확대를 위한 행보를 무조건 비난만 할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게임 산업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업계를 리드하는 대형 업체들의 잇따른 웹보드 게임 강화가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웹보드 게임 서비스 자체는 사실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어디까지나 사행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행성이 없는 웹보드 게임이라면 누가 반대를 하나요. 명절 때 가족들끼리 집에서 점 백 원짜리 고스톱 치는 걸 가지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죠. 과연 이들의 웹보드 게임 강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까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명분과 실리 모두 잃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세계 최대의 게임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68%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게임 소프트웨어 단체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최근 미국 가정의 게임이용 상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미국 가정의 68%가 PC나 게임기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 늘어난 수치라고 하는데요.

△ 얼마 전 EA의 자작극이자 노이즈마케팅으로 밝혀진 ‘EA게임을 하면 지옥에 간다’라는 기독교 단체들의 항의 모습입니다. 별별 일이 다 있죠?

또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게임기 소유율은 42%이며, 게임 이용자들의 평균 나이는 35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놀라운 결과는 온라인게임의 이용자 수치로,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 중 43%가 여성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향 때문으로 분석해볼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MMORPG의 비율도 높지만 여성 이용자들이 오후와 저녁시간에 30분~1시간 정도 짧게 즐길 수 있는 웹보드게임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트 게이머를 비롯한 여성 게이머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ESA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게임 중 45%는 게임 자주규제 기관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에서 6세 이상 판정을 받은 E(Everyone)라고 설명하며, 조사에 응한 학부모들의 77%가 '페어 렌탈, 컨트롤 기능'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