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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AGF 메인 스폰서 맡아 ‘미래시’ 전격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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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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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05 오후 8: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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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12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 2025’ 현장에서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 핵심 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컨트롤나인 개발진이 직접 참여한 발표 ‘미래시 ON’과 더불어 시연존, LED 인터랙티브 타워,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AGF 2025’ 스마일게이트관은 제1전시장 A27 구역에 약 80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에픽세븐’과 ‘미래시’ 두 게임을 전시했고 이중 ‘미래시’는 플레이 시연, 굿즈, 코스프레, 특설 무대 프로그램을 편성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 발길을 끌었다.
개막 당일에는 ‘미래시’ 관련 공식 발표 ‘미래시 ON’이 진행됐다. 개발사 컨트롤나인 한경재 IP(지식재산권) 팀장, 김형섭 AD, 조순구 PD가 무대에 올라 세계관·아트·전투 시스템을 직접 설명했다.
‘미래시’는 서브컬처 게임 다수를 개발한 핵심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컨트롤나인 신작으로, 2026년 PC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브컬처 게임 삽화로 유명한 김형섭(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AD를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미래시 ON’에 따르면 게임 세계관은 시간과 인연, 치유가 핵심이다. 인류는 미래를 보는 능력인 ‘미래시’를 얻었으나 정작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사라진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되고, 유저가 캐릭터들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 꼬여버린 시간을 바로잡아 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관련해 한경재 팀장은 “미소녀 장르에서 가장 큰 감정선을 끌어낼 수 있는 소재가 시간이었다”라며 “회귀물·루프물 공식을 따르되 ‘미래시’ 고유 방식으로 감정적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경재 팀장은 “스토리 설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캐릭터 ‘실존감’이다”라며 “각 캐릭터 과거 서사부터 호감도 변화에 따른 행동 변화, 관계가 쌓여가는 구조까지 세밀하게 설계해 유저가 캐릭터 상처를 치유하고, 그 과정에서 유저도 위로를 받는 경험을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캐릭터 아트 방향성에 대해서는 김형섭 AD가 설명을 이어갔다. 설명에 따르면 ‘미래시’는 이질적인 요소 조화를 기반 캐릭터를 만들었다. 활달한 갸루 닌자 ‘이츠카’, 사이보그 수녀 ‘티에리아’, 육체미 중심 실루엣을 가진 ‘엔데’ 등이다. 김형섭 AD는 “현재 2D와 3D 모두 R&D(연구개발) 단계다”라며 “최종 출시까지 꾸준히 퀄리티를 개선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투 시스템에 대해서는 조순구 PD가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미래시’ 전투를 ‘시간이 멈춘 틈을 전략화한 턴제 구조’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턴이 오면 시간이 멈추고, 그 순간 스킬을 활용해 이동·회피·구조 등을 판단하는 게 핵심이다. 시간 정지 순간마다 달라지는 캐릭터 표정·포즈를 360도 카메라로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시연 버전에서 공개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미래시’ 대규모 시연존도 운영됐다. ‘도쿄 게임쇼(TGS)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대형 LED 인터랙티브 타워(엔딩존)도 설치돼 관람객들이 ‘미래시’ 캐릭터와 대화하고 교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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