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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글로벌 CBT’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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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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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01 오전 12:0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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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지난 10월 29일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시작했다. 호주, 캐나다 지역에서 먼저 진행하고 한국어 텍스트와 음성을 지원하는 ‘한국 비공개 베타’는 별도 독립 스케줄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2018년 11월 ‘블리즈컨 2018’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유저들로부터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이하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 사이 줄거리 전개가 부실하다는 의견을 받아 해당 기간을 배경으로 만든 모바일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타락한 세계석(Worldstone) 파편을 모으고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암약하는 ‘공포의 전령 스카른’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 사이 이야기이므로,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 성전사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새로운 직업으로는 강령술사가 추가됐다.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 두 작품에서 모두 등장한 직업이다. 시체를 되살려 부리고 적에게 역병을 내리거나 저주를 거는 등 독특한 기술을 사용한다. 공개된 6개 직업이 정식 출시 버전까지 확정된 캐릭터이고, 향후 ‘디아블로’ 세계관 속 다양한 신규 직업이 출시 예정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핵심 성장 콘텐츠인 장비는 투구, 갑옷, 어깨, 하의, 장갑 등 주 장비 6개와 목걸이, 반지, 벨트, 신발 등 추가 장비 6개, 독특한 효과를 얻는 부적 1개까지 총 13개가 구현됐다. 모든 장비는 몬스터 사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각종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세트 아이템과 세트 효과도 추가됐다.
세트 아이템은 손, 발, 반지(2개), 목, 허리까지 총 6개를 장비한다. 고유 효과는 같은 세트 장비를 세 개, 여섯 개 장착 시 얻을 수 있다. 한 세트로 모든 효과를 얻거나 두 가지 세트를 착용해 두 가지 고유 효과를 골고루 얻을 수도 있다. 주공격, 생존/생명력, 빠른 이동, 지속 피해, 애완동물 소환, 적 군중 제어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제공한다.
PvE 콘텐츠에서는 단계별 보스를 처치하는 ‘지옥 성물함’은 유저 최대 8명이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레이드가 열렸다. PvP 콘텐츠에서는 8대8 전장에 래더 시스템이 추가됐다. 유저들이 그림자단과 불멸단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투쟁의 굴레’는 30대1 전투인 ‘불멸자의 도전’이 도입됐다.
이 밖에 ‘디아블로 이모탈’은 다양한 컨트롤러 조작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는 게임 내 구매 기능도 오픈한다. 테스트가 끝나면 구매한 상품은 모두 초기화되지만, 정식 출시 시점에 구매 내역에 맞춰 구매한 금액과 같은 게임 재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해 블리자드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Caleb Arseneaux, Production Director)는 “2020년 12월 시작한 알파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분들이 주신 피드백을 경청하고 게임 내 반영했다”라며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도 유저분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개선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 시리즈 첫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2020년 첫 알파 테스트에 이어 2021년 두 번째 ‘글로벌 CBT’로 돌아왔다”라며 “유저 의견을 수렴한 콘텐츠를 포함해 정식 출시 버전에 준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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