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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롤드컵 4강 종료, ‘담원 vs EDG’ 결승 가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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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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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02 오전 8:4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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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에서 한국 대표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이하 EDG)이 결승에서 우승을 결정한다.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는 담원(A조),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D조), T1(B조),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 C조)가 ‘2021 롤드컵’에 나섰다. 네 팀 모두 8강에 진출하면서 ‘롤드컵’ 최초 단일 리그 팀 전원 진출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한화는 8강에서 탈락했고 담원과 젠지, T1은 4강까지 올랐다.
8강 남은 네 자리는 북미 ‘LCS(LoL Championship Series)’ 클라우드 나인(Cloud9, 이하 C9), 중국 ‘LPL(LoL Pro League)’ EDG, 로열 네버 기브 업(Royal Never Give Up, 이하 RNG), 유럽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매드 라이온스(Mad Lions, 이하 MAD)였다. 이중 EDG만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4강 경기에선 담원과 T1, 젠지와 EDG가 대결했다. 한쪽은 ‘LCK’ 내전이었고 다른쪽은 ‘LCK’와 ‘LPL이 자존심을 건 싸움이었다. 특히 우승 후보인 담원과 T1 간 대전은 ‘2021 롤드컵’에서 ‘사실상 결승전’이라 평가받는 경기였다.
10월 30일 4강 1경기는 예상대로 접전이었다. 1세트는 담원이 깔끔하게 승리했으나 2세트와 3세트는 T1이 깜짝 챔피언 픽(야스오, 질리언)을 통해 가져갔고 4세트는 담원이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는 서로 주고받는 싸움을 지속하다가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활약해 격차를 벌렸다. 그대로 우세를 차지한 담원은 최종 점수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10월 31일 4강 2경기는 1경기와 달리 ‘누가 더 못하나’ 싸움이었다. 실수도 잦았고 경기 전 밴픽 단계부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1세트는 EDG가 무난하게 승리했으나 2, 3세트는 젠지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활약하면서 가져갔다. 그러나 4세트엔 EDG 미드 라이너 ‘스카우트’ 이예찬이 홀로 12킬을 따내면서 이겼고 5세트도 내셔 남작과 용을 싹쓸이한 EDG가 승리, 3: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모든 경기 결과 ‘LCK’ 담원과 ‘LPL’ EDG가 11월 6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 모두 자국 리그 서머 시즌 우승팀이다. 담원은 ‘2020 롤드컵’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을 통해 ‘세계 최고 팀(세체팀)’ 자리를 굳히는 게 목표다. EDG는 2014년 창단 후 ‘롤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만큼,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 롤드컵’은 ’LCK’ 대표 담원과 ‘LPL’ 대표 EDG가 11월 6일 결승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형태로 가닥이 잡혔다”라며 “’세체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담원과 ‘중국 최고 팀(중체팀)’이자 첫 우승 문턱에 선 EDG가 결승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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