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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4월 마지막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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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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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4-25 오후 2:3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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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길거리에 꽃봉우라가 완연하죠? 서서히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이르면서 이제 더 이상 꽃샘추위는 오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하죠? 춘곤증을 이기고 본격적으로, 활기차게 2007년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 참사에 많은 뉴스의 포커스가 쏠려 있습니다. 당초 재미 중국인이라는 뉴스와는 달리 이후 한국인 조승희씨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에게는 물론 현지 교포들에게도 많은 충격을 던져 주었지요.
 △ 이게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에 사용된 글록19입니다. 약 100발이 발사됐다고 하네요
사실 그 날 좋은 소식도 있었습니다. 바로 인천이 2014년 이사안게임을 유치하기로 결정이 되었던 것이죠. 거의 같은 시기에 유치 확정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좋지 않은 뉴스와 좋은 뉴스가 동시에 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아시안게임 유치 소식과 맞물려서 위기론까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한국 사람이 그랬다는 사실은 현지에서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무고한 시민들에게 묵념을 해 봅니다.
게임 이야기를 해 볼까요? 재미있는 통계가 한 가지 나왔습니다. 바로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3보다 PS2의 판매량이 더 많다는 집계가 바로 그것이죠. 레드헤링이 23일 NPD그룹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3월 게임 시장에서 닌텐도 DS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된 지 7년이 지난 PS2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PS3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이후 한번도 판매량 면에서 PS2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어 소니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PS2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28만대가 판매된 반면 PS3 판매량은 13만대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반면 경쟁업체들인 MS와 닌텐도는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MS가 지난 2005년 11월 X박스 360을 선보인 이후 X박스 판매량은 무려 75%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거액의 자본금을 들여 만든 PS3의 판매량이 좀처럼 늘고 있지 않으니, 금세기 콘솔 게임기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소니에 좋지 않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라비티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겅호 온라인이 한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겅호가 국내 법인을 세울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던 만큼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만,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그라비티와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관계입니다.
 △ 이미 겅호는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으로 어느 정도 국내 진출에 시동을 건 바 있습니다
겅호 코리아는 향후 해외 라이센싱 사업, 해외 서비스 및 지원 인력 파견, 일본 게임 로컬라이징 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 겅호 본사는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을 전담하고 겅호 코리아는 해당 타이틀의 해외 판매 및 영업을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겅호의 해외사업을 한국에서 전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겅호 코리아가 국내에 들여올 일본 온라인 게임으로는 콘솔 게임으로도 유명한 여신전생 시리즈의 온라인판인 ‘여신전생 IMAGINE’이 발표되었고, 효성 CTX에서 국내 공개 시범 서비스 중인 메카닉 FPS ‘랜드매스’의 해외 영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북두의 권 온라인, 그란디아 온라인 등을 국내로 들여오게 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게임을 국내에서 체험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출에 무엇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계속해서 ‘의혹’을 받고 있는 그라비티 완전 합병설입니다.
일단 겅호 온라인의 관계자들은 한국 진출 발표회장서 세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그라비티와의 합병설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다’라며 못을 박았습니다.
발표회장에서 겅호 온라인의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는 “그라비티는 그라비티이고 겅호는 겅호이다”라며 “우리는 그라비티의 풍부한 해외 사업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그 매개체로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이 될 것이고, 그를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그라비티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 일본에서 압도적인 온라인 게임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겅호의 한국 행보가 주목됩니다
또한 “그라비티와 CJ인터넷 등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와 관련 있는 회사들에게 한국 내 서비스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강력히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그라비티가 겅호에 흡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해 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라비티가 간판 게임의 라그나로크 이후 계속해서 부진한 사업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준비 중인 라그나로크2의 부진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겅호에 그라비티가 합병될 가능성도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라그나로크2가 실패할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적습니다.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겅호 코리아의 진출이 유수의 일본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인남성 전용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 '판게아'에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생 게임업체 판게아는 16일 성인 남성용 하드코어 MMORPG '판게아'의 시판을 앞두고 5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판게아가 처음 제작된다고 했을 때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판게아’란 지난 1915년 A.베게너가 대륙이동설을 제창하였을 때, 제안했던 가상의 원시대륙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즉 지금은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는 대륙이 고생대 말기까지는 하나로 뭉쳐 거대한 단일 대륙을 이루었던 것으로 상정하여 부르는 이름이죠. 즉 새로운 개념과 ‘여성의 성’을 매개로 한 게임이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라는 것을 상정하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판게아의 장르는 MMORPG입니다. 아렌, 켈트, 야수족, 네메스제국군, 암흑종족이 44개 성을 두고 판게아 대륙의 패권을 다투게 되는 게임입니다. 필드에서는 100만 명의 전투를, 전투맵에서는 300대1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고 판게아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다른 게임과 달리 판게아에 여성의 오르가즘을 올리기 위한 게임 내용과 도박에 대한 것 때문입니다. 전쟁과 여성의 성, 그리고 도박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놓았습니다.
판게아에는 이른바 연애 시뮬레이션과 같은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판게아에서 여성이라는 존재는 후원자가 될 수 있고 적이 될 수도 있으며 애인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매력 등급을 올려야 합니다. 매력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여성을 러브헌팅할 수 있죠. 매력등급이 높으면 임무수행 시 여성 NPC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매력등급을 올리는 방법은 겜블센터와 맞고, 포커를 쳐서 승리할 때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 게임 내용은, 거의 성인용 게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내용이 여성의 성을 전면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여성의 오르가즘이라는 수치나 여성을 전면 부각해서 등장한 스크린 샷 등은 이 게임이 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인인증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로 몰래 사용을 하게 되면 자유롭게 이용을 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19세 이상 성인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AV(성인영화)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새로운 장르가 계속 시도되어야 발전적인 게임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보수적인 국내에서 판게아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파장이 어떻게 퍼져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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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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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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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컷이 게임 화면인가? ㅇㅅㅇ;;;
pc방에선 절대 못하겠네 (민망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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