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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7월 첫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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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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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7-05 오후 1: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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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7년 후반기의 첫 번째 달인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 말부터 날씨가 하루도 고른 날이 없더니 드디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더군요. 우중충한 날씨에 계속해서 내리는 비, 상쾌한 햇빛이 그리운 나날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야겠죠.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습한 무더위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내리는 비를 그리워 할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후반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7월이지만, 게임업계는 나름대로 조용한 한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아니, 다르게 말하면 업계 전체가 묵묵히 후반기를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한편,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게임이 어린이들과 10대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 물론,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부르넬대학 연구팀이 지난 3년간 조사한 10대들의 생활 조사를 한 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무엇보다 MMORPG는 아이들 스스로 사회성을 기르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또 그 안에서 사회성을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커뮤니티상의 만남이라고는 해도, 일말의 사회성을 먼저 배우기에는 더 좋은 조기교육은 없다는 것이죠.
연구팀을 이끈 시몬 브래드포드 박사는 “온라인게임은 아이들의 모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안전한 방법”이라며 “어른들이 자연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처럼 아이들은 온라인 세계로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많은 젊은 사업가들이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이 중요한 성공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게임을 지나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유럽 사회에서는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에 대해 아이들을 가장 빨리 가상 세계에 빨려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면서 경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적당히’해야 좋은 것이겠지요?
최근 국내에 휴대용 게임기 열풍을 몰고 온 닌텐도 DS라이트에 한국 패키지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라고 할 수 있는 불법복제 유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50여 종 이상의 타이틀이 불법으로 복제되어 시장에 나돌고 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불법복제 타이틀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커뮤니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NDS의 불법복제로 사용되는 것은 R4라고 하는 카트리지형 메모리입니다. 이것에 불법 복제한 게임을 넣고 NDS에서 구동을 하면 되는 방식이죠. 최근 용산 등지에서 3만원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 DS의 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역시 이런 식으로 불법 복제가 이루어졌었습니다. 메모리형이기 때문에 하나에 한 게임이 아니라 여러 게임을 담아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식이죠. 특히 본체에 개조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구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게임을 잘 모르는 여성 유저들이나 NDS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이 불법복제 타이틀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중국에 서버를 놓고 인터넷에서 R4를 버젓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대놓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법복제의 성황 이후 출시된 타이틀에 대한 성적 부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초반 타이틀이자 기본적으로 게임을 살 때 갖춰지는 타이틀인 두뇌 트레이닝이나 슈퍼마리오 등의 매출은 꾸준하지만, 이후 출시된 타이틀들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5월까지 27만대 출시의 쾌거를 달성한 NDS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다가는 국내에서 한글화 되어 출시될 타이틀에 대한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버복제 단속에 대한 실효성이 큰 것도 아닙니다. 카트리지를 판매하고 살 수 있는 ‘어둠의 창고’는 지금까지 계속 존재해 왔고, 용산이라는 곳이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언제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곳도 국내에서 패키지 게임, 콘솔 게임의 불법복제 단속을 완벽하게 해 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닌텐도의 이번 대응이 어떨지 주목이 됩니다.
만약, 닌텐도 코리아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최초의 성공은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전 게임개발 소식의 철통보완’의 대명사인 넥슨이 자사의 간판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프로젝트 네오’를 올해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의 넥슨을 만들어 놓은 일등공신인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발표는, 아무리 블록버스터 게임이 아닌 캐주얼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주목을 할 만한 뉴스입니다.
 △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프로젝트 네오의 모습입니다
프로젝트 네오는 기존 온라인 레이싱 게임과 달리 공중에서 이뤄지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점이 독특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정영석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사내 개발팀인 로두마니 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 진척도나 게임 정보에 대한 공개는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넥슨은 프로젝트 네오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금년 내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게임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네오의 공개 역시 ‘굉장히 뜬금없이’이루어졌는데요. 넥슨은 제라, SP1등 굵직한 자신들의 게임 공개를 할 때 사전에 정보를 흘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면이 홍보를 위해 어느 정도 ‘냄새’를 풍기는 게임사들과는 다른 면모라고 할 수 있죠. 어느 정도는, 신선하기도 합니다.
최근 대세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FPS게임들이 정말 많이 등장하고 있죠. 이미 서비스가 들어간 게임들도 많고, 주목을 받으면서 경쟁작들과의 경쟁을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목의 FPS게임들이 예상 외로 많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올해 선보일 예정인 FPS신작 게임은 약 40개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작들의 시장 선점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신작들 중 크로스파이어만이 동접 1만을 겨우 넘겼을 뿐,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과 싸이칸의 페이퍼맨, 프리챌의 투워 등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어떤 게임들보다 주목을 받았던 랜드매스는 클로즈베타때의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으며 몇 백 명 수준의 동접자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 엄청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A.V.A. 하지만 반응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이처럼 신작게임이 부진한 이유로 업계는 기존 인기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성이 없다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홍수를 이룬 FPS게임의 경우 강화된 그래픽 외에는 게임구성면에서 거의 천편일률적이란 것이 게이머들의 지적입니다. 시장포화상태에서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확실한 재미나 차별성이 없다면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결국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을 넘을 FPS게임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KTH(대표 송영한)은 자사의 PC 패키지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인 겜박스를 통해, 일본에서 10만장 이상 판매된 성인 게임 '십육야의 신부'의 예약 판매를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런 성인 PC게임들의 서비스나 정식 발매가 상당히 탄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 물론, 남성 유저들은 환호할만한 일이긴 합니다만.
이번에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십육야의 신부는 흡혈 종족인 주인공이 마을에 있는 여성들 중 친밀도와 음란도를 균등하게 높여 자신의 신부로 만드는 게임으로 매력적인 6명의 여성 캐릭터와 멀티 엔딩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절대 불가’수준으로 여겨졌던 장르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정식 발매되었다는 것은 성인 게임 시장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게임 시장인 성인 게임 시장.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시장성이 있다고 해서 무분별한 개방보다는, 더욱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 속의 개방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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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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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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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헤헤헤헿+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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