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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간 게임홀릭] 1월 마지막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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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키퍼 |
등록일 : 2007-01-29 오전 11:2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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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매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눈이 조금 오는 것에 반해 지방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눈이 또 온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폭설은 더 많이 오게 될 것이고, 2월이면 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걱정입니다. 수재민들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지난 한주는 국내 게임업계를 강타했던 던전&드래곤 온라인과 WOW확장팩인 불타는 성전 이야기가 조금 수그러들었습니다. D&D온라인에 모였던 사람들 중 일부는 게임을 하고, 일부는 아예 눈길을 주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갈린 것 같더군요.
 △ 대한민국 공군팀의 출전, 이제 30대 프로게이머도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덕분에 D&D온라인은 대단한 열풍을 불러 올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속운영으로 아직도 온라인게임 각종 순위권에서 박차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성전은 현재 영등위의 심의를 받고 있는 상태죠.
아무튼 국내 게임업계를 좌지우지 할 거라고 생각되었던 게임들을 뒤로한 채, 지난주에는 e-스포츠가 또한번 빛났습니다. 2006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 중 하나인 ‘2006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이 열렸고, 제4회 슈퍼파이트가 열렸기 때문이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중 최고 명문구단인 SKT와 지난 그랜드파이널에서 패배를 했던 MBC게임히어로의 리벤지 매치였기 때문에 더욱 그 눈길을 쏠렸죠. 결국 MBC게임히어로의 우승으로 2006시즌은 막을 내렸습니다.
게임홀릭에서 거듭 강조했던 이야기입니다만, e-스포츠는 나날히 좋은 흥행 요소가 빛발치고 있습니다. 게임은 하나에 국한되어 있지만 임요환 선수가 소속된 대한민국 공군팀이 처음 경기로 슈퍼파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07시즌 전에 정식 창단해서 프로리그를 소화할 거라는 의사를 밝혔죠. 그리고 KTF매직앤스에는 과거의 로열로더이자 스타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가림토’김동수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2007년을 기다리는 팬들이 더욱 많아지는 이유죠.
이상하게도 명암이 계속해서 엇갈리는 e-스포츠와 온라인게임업계. 개선되어야 할 것들은 많고, 흥행요소들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작년 초 있었던 리니지 사태의 두 번째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한호형 부장판사)는 26일 정모씨 등 5명이 "게임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로그 파일'을 암호화하지 않아 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되는 바람에 개인정보가 유출돼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정씨 등 3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정씨 등은 엔씨소프트가 2005년 5월11일 리니지2 게임 서버를 업데이트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로그 파일을 암호화하지 않아 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되는 바람에 5일 간 게임 접속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사고 당시 회원 가입자 약 300만 명 중 게임서버에 접속한 사람은 약 40만∼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죠.
 △ 리니지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질 수 없다면 황당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판결은 첫 번째가 아닙니다. 지난해 4월 이미 1심이 열렸었습니다. 1심에서는 원고 5명에게 1인당 50만원씩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기간이 5일에 불과하고 사후조치를 신속히 취했으며 실제 개인정보가 도용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게임 이용료가 월 2만 9천700원인 점 등을 들어 손해배상액을 1인당 10만씩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 박진식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도 재산상의 손해가 없더라도 개인정보 유출만으로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 지급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의 판단을 지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의 잘못으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것이 정신적인 피해와 ‘보이지 않는’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한 배상해 줘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는 것이죠.
이번 판결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NC소프트는 현재 작년 초 있었던 리니지 사태에 대한 유저들의 집단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만약 구체적인 재산상의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판결의 결과는 향후 소송 재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NC소프트의 입장은 이상합니다. NC는 이번 판결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고를 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NC측은 선고 직후 "개인정보 유출이 없었고 재산 손해 또한 없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말 그대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지만 재산상의 피해는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단돈 10만원이라도 유저들에게 보상하지 못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럴 마음이 없다는 거죠.
 △ NC측은 접속불안 사과는 하지만,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사과공지는 아직 없습니다
NC소프트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보상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이해가 갑니다. 재판부에서도 밝혔지만, 이후 사태 수습을 했고 파문도 크게 퍼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밝혀진 재산상의 피해는 없고요. 만약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문제가 터진다면 결과는 달라지겠죠. 현재 상황에서는 그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만 한 것입니다.
그러나 논점은 NC의 잘못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들이 유저의 개인정보 유출을 통해 재산상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은 보상을 해 주지 못하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작년 리니지 사태 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서 자신들이 소송을 당한 것도 별다른 피해가 없다면 도의적인 책임은 질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겪었는데도 아직까지 그들은 최소한 유저들에게 미안한 감정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NC소프트의 상고로 인해 다음 판결 때 ‘재산상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보상은 인정할 수 없다’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후 소송에서도 이들은 판결 결과를 내세우며 또 다시 ‘오리발’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유저들에게 제공해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NC소프트.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2005년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서비스를 시작한 요구르팅의 국내 서비스를 결국 중단한다고 네오위즈가 밝혔습니다.
네오위즈는 24일 공지를 통해 요구르팅의 국내 서비스를 오는 2월 27일부로 중지한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요구르팅은 학원을 배경으로 한 MMORPG로 지난 2004년 7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2년 6개월간 서비스를 진행해 왔죠. 네오위즈는 내부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게임이 전혀 기를 펴지 못하자 문을 닫은 것으로 보입니다.
 △ 귀여운 이미지로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은 요구르팅은 이제 기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요구르팅의 국내 서비스 중단은 이미 예견된 것 중 하나였습니다.
네오위즈는 2005년 10월 28일 자회사이자 요구르팅의 개발사인 엔틱스소프트의 지분을 전격적으로 전량 매각키로 하면서 요구르팅의 심각함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5월 100억원을 들여 인수된 엔틱스소프트는 사들일 때 100억이 들었습니다만, 팔릴 때는 10억을 손해보게 된 것이었죠.
요구르팅의 국내 서비스 활약은 극히 미비했습니다. 2005년의 주력 상품 중 하나였습니다만 엔틱스소프트는 요구르팅을 서비스한 2005년 3분기에 단 27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순 손실액 79억. 결국 서비스 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고 퇴출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었죠.
이 같은 일은 다른 게임업체들이 쉬쉬하고 있던 어려움이 드디어 올해 들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요구르팅과 마찬가지로 2004년 말에서 2005년 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 중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들은 ‘문을 닫느냐, 아니면 계속 이끌어 가느냐’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상승폭에 가려져 있던 이면,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공산품 게임들의 거품’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만약 이렇게 된다면 온라인게임계 역시 현재 거의 괴사 직전에 있는 패키지 게임업계와 같은 운명을 할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해 집니다.
2005년 화려하게 시작한 요구르팅이라는 게임의 거침없는(?) 몰락은, 2007년 게임업계에 암울한 그림자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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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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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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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팅....결국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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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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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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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나도 계정도용한거 신청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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