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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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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9월 세 번째 주

작성자 :	등록일 : 2007-09-20 오전 10:49:26

장마가 끝났다고 하더니, 연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장마에도 없었던 비 피해가 9월에 들어서 크게 나타나고 있죠. 태풍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는 상태, 추석때에도 날씨는 계속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대했던 우리들에게 갑자기 눅눅하고 끈적한 비가 내리니 왠지 올해 가을은 더 우울한 것 같네요.

가을이 되니 세계 게임쇼가 서서히 기지개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세계적인 게임쇼인 도쿄게임쇼(20~23일)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이번 도쿄게임쇼가 가장 눈길을 끄는 이유는 소니가 MS에게 밀리고 있는 차세대 게임 싸움에서 맞불을 놓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MS의 차세대 게임기종인 XBOX360보다 약 1년 정도 늦은 기간에 출시된 PS3는 이렇다 할 대작 게임들을 많이 내놓지 못해서 판매대수가 계속해서 뒤처지고 있습니다. 소니는 이를 만회하고자 이번에 게임 개발사들을 동원, 40여개의 신작 게임들을 쏟아낼 계획이라고 하죠. 그란투리스모5, 데빌메이크라이4와 진 삼국무쌍5 등 기대작들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번 동경게임쇼는 매우 관심이 갑니다

물론 MS도 XBOX360용 대작 20여 편을 공개해 맞불을 놓은 예정입니다. 닌자 가이덴2와 로스트 오딧세이, 한국 게임개발사 블루사이드가 만든 킹덤 언더 파이어 서클 오브 둠과 실제 에이스컴뱃6, 위닝일레븐 프로에볼루션 사커 2008이 기대를 모으고 있죠. 에이스컴뱃과 위닝일레븐을 보유한 코나미와 남코 전통적으로 소니의 서드파티였지만, 이번에 MS로 넘어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콘솔게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임쇼의 성격 때문에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가 다수 불참을 선언해 국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조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닌텐도는 자체적으로 쇼를 준비했다는 이유로 참가를 거부했고요.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대표는 “게임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최신 동향 등을 쉽고 편하게 알 수 있다 보니 도쿄게임쇼에 대한 기대와 위상이 예전만 못해 비즈니스 행사로 바뀌고 있다”며 “한국의 게임박람회인 지스타도 이런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지스타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CJ인터넷(대표이사 정영종)이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는 판타지 비행 RPG 완미세계가 19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공개서비스는 16일 현재 총 회원 수 3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전격 공개한 것으로 이미 2차에 걸친 테스트에서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 완미세계의 커스터마이징 사진입니다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완미세계는 비행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 이미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아 왔었죠. CJ인터넷 측은 "2차 테스트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1만 명에 육박할 만큼 게이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좋은 게임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저들의 관심에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초반의 관심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중국 대륙에서 국내 게임과 맞붙어 승리를 할 정도라는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에 유저들 입장에서는 궁금하기도 하겠죠. 최초의 중국 진출 게임인 완미세계가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됩니다.

국내 최고의 메이저 게임개발 업체인 NC소프트가 2008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NC소프트소프트의 신입사원 공채 선발은 게임개발, 국내/외 사업, 경영일반 등 전 부문에 걸쳐 채용될 예정이며, 입사 지원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기회를 노리고 계셨던 겜툰 유저 분들은 안 계신가요?

NC소프트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공채를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열정적이고 활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돼 매년 공개 채용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NC소프트소프트는 채용에 앞서 2007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와 서울 소재 대학 및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KAIST 등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직접 공개 채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게임개발 회사 입사를 희망하고 있었던 젊은 게임 유저들의 지원이 기대해봐야 하겠죠?

무료 게임 제공 사이트로 위장한 이메일 웜이 최근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일 때문에 게임관련 사이트들이 보이지 않는 피해를 받고 있지요.

잉카인터넷은 무료 게임관련 이메일로 전파되고 있는 악성코드(이메일 웜)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메일은 영문으로 무료 게임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문장과 인터넷 주소를 함께 보내는데 이 사이트에 링크된 파일이 악성코드라고 합니다.

△ 이런 악성코드, 정말 저질입니다!!

해당 IP주소를 클릭하면 새로운 인터넷 창이 하나 열리고, 정상적인 게임사이트처럼 위장된 웹 페이지가 보이지만, 이곳에 링크되어 있는 ArcadeWorld.exe 라는 파일은 Nuwar라는 이름의 이메일 웜 변종입니다. 잉카인터넷 측은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면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추가적인 컴퓨터 오작동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무료 게임관련 문구들을 포함한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IP링크 주소를 클릭하거나 파일을 실행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요했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선량한 게임사이트들이 피해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인데 걱정입니다. 겜툰 유저 여러분들도 주의하세요!

Q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유저조이에서 서비스 중인 일본의 온라인게임 엔젤 러브 온라인이 PS3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12월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에 등장한 다운로드 방식의 게임들과 달리 기본 서비스 무료에 아이템 과금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엔젤 러브 온라인은 2006년 12월 일본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PC용 온라인게임인데요. 게임은 질투로 인해 신에게 반역, 지옥으로 쫓겨난 루시퍼가 신과 에덴에 복수하기 위해 키운 '악마학원'과 에덴에서 천사 후보를 키우는 '엔젤 학원'의 대립을 그리고 있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 PS3를 하고 계시는 분들,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게이머는 엔젤 학원의 학생으로서 신들이 사는 천계 에덴 대륙을 무대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게임은 쿼터뷰 방식의 캐주얼 MMORPG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깔끔한 인터페이스, 간단한 조작 등이 특징입니다.

엔젤 러브 온라인은 이번 PS3 버전에서는 유명 성우를 기용, 캐릭터 음성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S3용 엔젤 러브 온라인은 2007년 12월 다운로드 서비스로 제공되며, 기본요금 무료에 아이템 과금 방식으로 서비스된다고 하니 국내 PS3유저들도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