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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11월 첫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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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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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1-08 오전 11:3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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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상당히 추워졌습니다. 벌써 겨울 코트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11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가을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적어졌다는 것에 상당히 아쉬움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가을과 봄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제는 여름이나 겨울밖에 계절이 남지 않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추워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남은 가을을 최대한 즐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던파와 완미세계에서 이용자 계정이 무더기로 도용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체들이 오히려 이용자의 보안의식 미비를 탓하거나 아이템거래사이트 등 타 업체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발뺌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던파는 최근 지난 달 하순부터 커뮤니티마다 계정정보가 유출되는 해킹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나 홈페이지에서는 이처럼 많은 계정이 도용된 적이 없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킹된 아이템들은 아이템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되었지요.
 △ 최근, 계속해서 이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던파도 참 문제입니다
던파 뿐만 아니라 중국산 온라인게임인 완미세계 역시 유료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유료화를 시작하자마자 계정 도용이라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완미세계는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수백 건의 계정 도용 사건이 발생했고, 이용자들은 유료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도난당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죠.
완미세계의 운영사인 CJ인터넷측은 자사 보안시스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보안이 적절치 못한 사이트를 이용한 회원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위와 같은 취지의 공지글도 올렸고요. 하지만 보안 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업체 측 해명대로라면 이번 문제가 이용자 개인의 책임이라면 이들이 이용하는 다른 게임이나 금융거래 등에서도 같은 도용 사례가 발견돼야 하지만, 최근 이들 게임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뚜렷이 피해가 드러난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던파의 경우 최근 이런 사태와는 별개로 최근 아이템 복사 문자로 인해 한참 홍역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기 게임들이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에 휘말리는 것은 업계 입장에서 정말 좋지 않은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각 게임사들의 운영적인 면을 재고를 해봐야 할 시점이 오고 있는 것 같네요.
최근 엠게임과 계약해지 분쟁중인 CDC게임즈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국내 게임사인 엔로그소프트와 또 계약 파기를 둘러싼 분쟁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파기의 빌미가 된 원인으로는 엠게임과 마찬가지로 CDC가 엔로그측에 지급해야 할 계약금액의 지불이행이 되지 않아 9월 30일 북미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Darkness And Light(미국명 BATTLE OF SHADOWS, 이하 DAL)의 오픈베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상호간에 대금 지급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DAL의 글로벌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CDC가 해외 여러 업체와 DAL의 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상 해외의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을 경우 지불해야 할 라이센스 비용 지급도 한 푼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Darkness And Light의 모습입니다. 해외 퍼블리셔와의 문제, 누구 탓일까요?
엔로그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계약금과 라이센스비용 지급 문제뿐만 아니라 판권계약을 빌미로 계약 이행을 하지 않은 채 잔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국내 개발자들을 중국으로 이전시킬 것과 게임소스 공개 등 터무니없는 추가 계약을 요구하여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있는 국내 게임기술의 중국 유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계약 파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거부한 회사에는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게임서비스를 지연시키며 국내 게임업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이런 엔로그측의 입장에 대해 CDC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면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나섰습니다. CDC게임즈는 곧바로 지난 6월 엔로그소프트에게 DAL의 글로벌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100만 불에 체결했으며, 계약금 40만 불을 선행 지급하고 오픈 베타 테스트 상용화 서비스에 걸쳐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발소스 유출에 대한 이야기는 9월 30일날까지 북미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엔로그측이 약속기간보다 10일이 지나서야 보내왔으며, 그것마저도 함량미달이라 공동개발을 제안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일단 CDC측은 "이번 엔로그소프트 역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계약금만 요구한 채 엔로그소프트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만한 해결책 모색과 함께 게임즈는 앞으로도 국내 개발사들과 윈윈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분쟁이 극으로 치닫게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CDC와 국내 게임사들과의 문제,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분기 연속적자라는 ‘기록 아닌 기록’을 2007년 3분기 컨퍼런스 콜을 실시한 웹젠이 12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할까요? 일단 그토록 암울한 상황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뮤의 몰락 이후 최정상에서 날개 없이 끝도 없는 추락을 계속한 웹젠이었기에, 희망적인 뉴스가 들려온다는 것 하나만으로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웹젠은 최근 실시한 2007년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뮤 온라인의 매출 감소, 차기작 개발비용 증가로 적자 행진을 계속했으며 이번 2007년 3분기 역시 25억 원 가량의 경상손실을 기록해 11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밝혔습니다.
 △ 잊힌 웹젠이 헉슬리를 필두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웹젠의 2007년 4분기는 희망적인 소식부터 들려올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도곡동 사옥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발생한 유형자산처분이익 덕분에 4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12월 중 헉슬리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일기당천과 파르페, APB등 총 4종의 타이틀을 2008년 중 상용화 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망도 꽤나 밝은 편입니다.
또, 매출액 자체가 전분기 대비 2%가량 증가했고, 작년 동기에 비교해 약 48%의 증가된 수치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웹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유형자산처분이익 반영으로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분기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오는 12월 13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헉슬리가 내년 상반기 상용화한 이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헉슬리를 시작으로 다시 서서히 기지개를 시작한 웹젠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PK는 유저들에게 또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 중 하나로 부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PK를 게임을 운영하는 운영자가 유저들을 상대로 행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김학규 IMC대표는 지난 1일 자사가 개발한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건을 시인하는 공지를 올리고 더불어 유저들에게 사과를 하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과문에서는 “개발자로 의심되는 유저가 직권을 남용하여 사냥 뿐 아니라 일반 유저들과 PK를 하는 등의 행위로 게임 내 질서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라며 사과의 뜻을 담았습니다.
 △ 황당한 사건에 휩싸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내부 조사 결과로 밝혀진 사실은 개발팀 내에서 스테로이드포션보다 효능이 좋은 개발자 전용 포션을 만들어서 월별로 일정량을 개발자 캐릭터들에게 지급을 해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일부 직원들은 어이없게도 유저와 게임 상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PK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이 밝혀진 뒤 회사 측은 개발자 전용 아이템을 사용한 사내 유저의 가문과 캐릭터, 아이템들을 모든 서버에서 삭제하고 물의를 빚은 운영자들을 전원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IMC게임즈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피해 유저에 대한 보상책을 논의 중에 있으며 보상 내용이 확정되는 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운영사측의 실수로 벌어지고 있는 이런 어이없는 사태들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운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베끼기 신공이 또 다시 국내 인기 게임에도 손을 뻗쳤습니다.
중국 4개 게임사 가운데 하나인 샨다가 최근 중국 현지에서 발표한 신작 게임 귀취등이 국내 인기 게임인 던전&파이터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네티즌들은 두 게임의 동영상을 나란히 소개하면서 중국의 표절 기술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중국 게임의 대놓고 베끼기에는 이제 신물이 났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 게임 귀취등의 한 장면. 정말 비슷합니다.
귀취등은 중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며 도서로 출간된 후 중국에서만 100만권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주인공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유물이 사라짐에 따라 온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소실된 유물을 찾아낸다는 내용이지요. 툼 레이더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게임으로 변신한 귀취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접한 이 게임은 이미 중국 내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 던파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으니 ‘대놓고 베꼈다’라고 지적해도 할 말 없는 거죠.
샨다는 이전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표절하고,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을 베껴 게임을 만들어 내는 등 국내 게이머들의 눈총을 단단히 받아 온 바 있습니다. 이미 전례가 있는 거죠. 중국 게임업체들은 국내 게임들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 게임기들을 대놓고 표절하며 상품으로 내놓고 버젓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의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갈취하는 이런 행위들, 이제는 절대 좌시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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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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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던파는 뇌없플들이 운영하는거 보다
짱개의 베끼기 신공 귀취등을 하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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