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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10월 세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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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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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0-16 오후 4:3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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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안팎으로 치솟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벌써 창문을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 만큼 완연하게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인데요. 10월도 이제 15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장롱 깊숙이 넣어 두었던 두꺼운 외투들을 서서히 점검해 봐야 할 때가 온 것 같죠?
20대 남성 중 40%가 하루 1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다는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더불어 다양한 게임들이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디지털 미디어 전문기업인 DMC미디어가 6세부터 59세까지의 네티즌 49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이용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 37.5%가 매일 1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하루 1~2시간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고 대답한 네티즌이 21.4%, 하루 3시간 이상 즐긴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6.1%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 네티즌들이 온라인 게임을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하죠.
 △ 여전히 20대들은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즐긴다고 합니다. 스타2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20대 남성(20~29세) 열 명 중 네 명(42%)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고 대답했으며, 이 중 3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고 대답한 20대 남성이 20%를 차지해 적지 않은 수가 여가 시간 중 많은 부분을 온라인 게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주로 즐기는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부분 주력으로 하는 게임은 리니지나 WOW등 블록버스터 MMORPG에 많은 플레잉타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이플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등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31.7%로 뒤를 이어 팀플레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고요.
물론 성인들이니 만큼 FPS게임에 대한 선호도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페셜포스나 서든어택 등 FPS게임에 대한 선호도는 30.6%, 카트라이더, 스카드러쉬, 레이시티 등 레이싱게임을 즐기는 네티즌도 전체 응답자의 23.4%로 조사되어 네티즌들은 대체로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약서 쓰고 1년간 10억 원이 증발했다면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최근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원화강세로 인해 계약금을 까먹는 것은 물론, 수십 억 원을 까먹을 위기에 처해졌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국산 게임 최고가 수출액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이 떨어지는 환율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연중최저점인 913원선까지 위협하고, 조만간 800원대 진입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겹쳐지면서 게임업체들은 수출계약금을 앉아서 까먹게 되고 있는 것이죠. 때문에 해외 퍼블리싱 계약에 통상 상용화 후 3년간이란 계약기간이 붙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게임을 완성해 현지시장에 상용화해야 하는 시간과의 전쟁이 각 게임사들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 이제 해외 진출 뒤 환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 같네요
한빛소프트의 경우 헬게이트 : 런던을 중국의 더나인과 사상최고가인 3500만 달러에 수출 계약을 맺었을 때는 환율이 947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2일 환율이 917원으로 1년 4개월 만에 30원 정도가 하락해서 10억 원 이상의 돈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증발을 해 버렸다고 합니다.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역시 계약 당시보다 원화가치가 약 6억 이상 줄어들었다고 하죠.
통상적으로 계약때 발표된 계약금은 상용화후 3년간 나눠받는 금액의 총액으로 계약 당시 곧바로 받는 금액은 총액의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금액은 상용화 후로 밀리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손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환율 급락 상황에서 개발 기간이 늘고, 상용화가 늦춰지는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물론 환율에 대한 가치가 무조건 하락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승을 하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수출과 함께 해외 발생 매출액의 원화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는 국내 업체들이 환리스크 관리를 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앉아서 몇 십 억 나가는’일을 없애기 위해선 말이죠.
얼마 전 중국의 홍커들에게 집단적인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 시간동안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아이템거래 사이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실을 계속해서 숨기는 데에만 급급했다는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15일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아이템플포 등 업체는 현재까지 경찰에 해커의 공격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홍커들의 해킹 공격 여부를 시인하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발표는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죠.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업체로부터 개인적 차원에서 문의가 와 조언을 해 준 적은 있었으나 정식으로 진정서나 고소장을 접수하지도, 수사에 착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DB피해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것도 왠지 못 미더워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는 피해가 3주 가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거짓해명으로 일관해왔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접속 장애가 길어지면서 빗발친 이용자들의 문의에 외부 공지 없이 개별적으로 "단순히 접속이 폭주하면서 생긴 장애"라는 해명만 반복하다, 언론 보도 뒤 여론이 나빠지자 부랴부랴 해커의 공격이 맞다고 시인을 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템베이의 경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역시 접속 폭주를 유발하는 공격이라고 보면 틀린 해명은 아니지 않았느냐"고 도리어 이를 취재하는 언론들에게 항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업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지원을 위해 업체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서버 기록 공개를 거부하면서 접촉을 피한 사실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해커의 공격을 시인하고 난 뒤에야 정식으로 KISA와의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섰죠. 현재 이들 업체들은 단순한 서버 접속 장애만 일으키는 해킹만 들어왔을 뿐, 가장 중요한 DB에 대한 침입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그 말도 왠지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데요.
최근 헬게이트 : 런던의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호평 속에 마친 한빛소프트.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겠지만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국내 대 흥행 등으로 메이저 퍼블리셔의 반열에 오른 회사죠. 그런데, 이런 한빛소프트가 헬게이트 : 런던의 출시를 앞두고 휘청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최고의 기대작인 헬게이트 : 런던의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데요.
 △ 헬게이트 : 런던의 클로즈베타 이후 한빛소프트의 주식은 계속 하락 중입니다
한빛소프트는 하한가인 1만 800원 선에 주가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헬게이트 : 런던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지 7일 만에 주가가 28%이상 급락을 한 것이지요. 신규게임으로 인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재료노출 후 급락을 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분기 영업손실 35억 원이 넘는 경영악화 상태를 뒤바꿀 만큼의 실적개선이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헬게이트 : 런던의 평가가 좋기 때문에 상용화가 들어가게 된다면 사정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상용화를 하고, 또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가가 기대감만 앞서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 런던에 앞서 공개한 FPS게임 테이크다운의 PC방 무료화를 선언하며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FPS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등이 원조게임 팬들의 반발을 사면서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게임순위 50위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죠. 그들을 게임계 큰 기업으로 만들어 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는 없어진 상황에서 한비초프트가 ‘기댈 수 있는 곳’인 헬게이트 : 런던이 언제, 어떻게 등장하는지가 관건이 되었네요.
일주일치 PC방 이용료인 10만원을 내지 못하는 등, 이 같은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 온 공짜게임 중독자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A(24)씨가 PC방을 제 집처럼 드나들게 된 건 몇 해 전,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A씨는 편안히 쉴 수 있는 PC방을 찾기 시작했고 밤에 잠도 자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에 빠지게 되면서 차츰 중독 증세를 보여 왔다고 합니다. 결국 PC방 요금을 내지 못해 경찰서를 10여 차례 오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다행히 매번 불구속으로 풀려났었다고 하네요.
 △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했던가요. 결국 이달 2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PC방을 찾아 공짜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결국 2일부터 시작해서 8일까지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인터넷 게임을 즐기다 PC방 사장의 독촉에 시달려야 했다고 하네요. 사이버머니를 현금화시켜 가까스로 게임 비 중 일부를 내긴 했지만 빈털터리로 PC방을 찾았던 그에게 10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결국 다시 경찰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죄가 중하지는 않지만 상습범이라는 점, 그리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12일 사기 혐의로 그를 구속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A씨가 게임중독으로 PC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검찰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A씨는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금단증세를 보일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각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게임 중독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죠. 겜툰 유저 여러분들께서도 취미로 게임을 즐기시되, 그 즐거움을 건강한 생활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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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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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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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문제이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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