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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10월 네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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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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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0-25 오후 2: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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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 겨울 같은 날씨가 찾아와 ‘이제 드디어 가을도 사라지는구나’싶었는데, 곧이어 다시 기온이 좀 올라가더니 가을과 같은, 천고마비의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길거리 나뭇가지에 낙엽들이 떨어지고 왠지 바바리코트를 걸치고 밖에 나가서 분위기를 잡아야 할 것 같은 날이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이런 날, 더욱 활동력을 높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이면 국내 게임쇼 중 최대라고 할 수 있는 지스타가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지스타는 여전히 11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가 되는데요, 개최 18일을 남겨 둔 시점에서 아직 참가업체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출품작 리스트 공개의 경우 언론들과 게이머들이 게임쇼에 참여할지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정보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개 게임과 출품작 리스트를 작성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지스타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업체선정이 끝나지 않아 참가 업체 리스트와 출품 게임을 공개하지 못했다."며 "다음 주쯤 언론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업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 물론, 여러 의미에서 지스타는 상당히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그러나 이런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에 참가를 결정한 업체들은 불만이 많은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참가하는 업체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개최 18일을 남겨 둔 지금까지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라는 것입니다. 한 참가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업체리스트 공개가 늦게 되면 국내 외 언론들의 관심은 더욱 더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지스타'는 지난 2회 동안 국내 게임업체와 관람객들로부터 행사 장소의 불편함, 온라인게임에 편중된 전시형태, 성과없는 간담회 등으로 준비와 진행이 미흡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올 해 역시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사, 소니, 닌텐도 등의 세계 유명콘솔 업체들의 잇따른 불참사태로 인해 지난 2회 때와 마찬가지로 더 큰 우려를 사고 있는 형국이죠.
국제 게임쇼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해외 언론과 바이어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업체들의 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첫 회 이후로 계속해서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지스타. 올해 어떤 실적을 낼지 기대가 됩니다.
몇 달 전,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온라인 게임 대작 시리즈 중 하나인 리니지의 최신작인 리니지3가 개발 도중 전임 개발실장이 일본 측으로 리니지3의 개발 소스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는 소식이 밝혀지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혀지고, NC소프트가 그 동안 해 왔던 리니지3의 개발을 백지화 한 채 다시 개발을 한다고 발표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개발사들의 사내 보안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와 같은 게임 개발사의 게임 소스 유출에 대한 분쟁이 또 다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루딕스 온라인의 개발사인 엔프론트는 24일 신생 개발사인 제노브를 상대로 '머스탱 온라인'서비스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엔프론트측은 제노브측의 머스탱 온라인이 루딕스 온라인의 게임 소스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제노브는 루딕스 온라인의 개발팀 일부가 퇴사를 한 뒤 설립한 개발사로, 머스탱 온라인을 개발한 뒤 투자사를 유치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엔프론트측은 “회사자산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임의로 유출하고 악용하는 행위는 산업 스파이”라면서 날 새운 비난을 하고 나섰습니다.
 △ 루딕스 온라인이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당히 민감하게 다가오는 사안입니다
엔프론트측의 루딕스 온라인은 이달 중순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노브측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데요. 이번 사태는 엔프론트측이 자사에서 불화를 겪고 퇴사를 한 제노브측 주축 사원들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연이 발단이 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 말하자면, 게임사와 개발자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임사와 개발자의 대립은 대부분 인센티브를 비롯한 개발자들의 처우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물론 엔프론트측과 제노브의 이번 사태 역시 애초부터 그런 문제에서 기인을 했죠. 게임업체가 많아지면서 개발되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실력 있는 개발진들을 보유하기가 계속해서 힘들어 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처우는 계속해서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스톡옵션 등으로 불만을 잠재우고 독려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이죠.
게임 개발자의 경우, 일반 월급쟁이들과는 달리 게임 하나로 명암이 크게 갈리고 프로젝트 별 이직도 잦은 편입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규모 있는 개발사들을 아예 독립스튜디오나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신생 개발자들의 경우는 개발자들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형국이지요. 개발자들과 개발사의 대립, 이럴 때 어떤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최근 온라인 게임업계에 불법 현금거래와 불법 프리서버 운영 등이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런 게임관련 범죄들을 전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2일 문화관광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생산하는, 작업장의 대대적 수사와 불법 프리서버에 대한 단속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문광부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지방경찰청에 ‘게임머니 아이템의 불법 환전 단속 가이드라인’을 배포하여 지난 1월 19일 개정 게임산업진흥법 시행 이후에도 명확한 단속 기준 없이 혼선을 빚어왔던 수사 전열을 가다듬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 작업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문화부의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법과 시행령에는 존재하지 않던 일명 ‘작업장’이 처음으로 명시돼 향후 단속의 칼끝이 불법 현금거래의 온상이 돼 왔던 전국 ‘작업장’ 소탕에 맞춰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 관련 법·시행령·규칙 등을 통틀어 ‘작업장’이 직접 단속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또 가이드라인에는 설령 게임머니나 아이템이 작업장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를 환전 또는 환전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꽤 획기적인 부분이죠.
이와 함께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의 수사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서버에 경찰의 기획수사가 확대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의 불법 서버 운영 행위의 강력한 단속 및 제재 의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여주지검의 사법사상 첫 프리서버 운영업자 적발 및 고발조치는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이슈가 된 데 이어 최근 서울 A경찰서가 관련 기획수사를 확대해 이르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실적도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부 관계자는 “게임 산업 진흥이라는 국가 시책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내부에서 꺾어버리는 이 같은 범죄행위는 시급히 일소돼야 한다”며 “관계 법령이 완비 된데다 수사 당국의 의지까지 높아 연내라도 적잖은 단속 성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기관이 게임범죄에 대한 단속을 확실히 천명한 만큼, 앞으로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닌텐도 위(Wii)를 아십니까?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닌텐도 위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 그렇다면, 친텐도 비(Vii)라는 게임기는 아시나요? 농담 하냐고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대놓고 베끼기’천국인 중국에서 실제로 닌텐도 위를 모방한 짝퉁 게임기가 바로 친텐도 비이니까요.
이미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와 소니의 PSP의 짝퉁 게임기가 등장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비웃음을 산 바 있는 중국이 또 다시 친텐도 비라는, 닌텐도 위를 모방한 짝퉁 게임기를 만들어 곱지 않은 시선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친텐도 비는 닌텐도 위의 모양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똑같다고 할 수 있겠죠.
 △ 닌텐도 위(오른쪽)와 친텐도 비(왼쪽). 구분이 되시나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위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엄청나게 싼 편이죠. 위의 절반 수준인, 한화 12만원 수준입니다. 물론 성능은 한참 떨어집니다. 비는 TV에 연결해서 내장된 게임을 플레이 하게 만들어져 있는 게임기로, 중국 특유의 저질 게임기입니다.
문제는 이 중국의 저질 게임기가 암암리에 유통이 되면서 일부 게이머가 착각하고 이를 구입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2005년 NDS와 PSP의 모방 게임기인 중국의 NEDS와 POP Station을 내놓은 바 있죠. 이때도 PSP와 NDS의 물량부족 현상 때 일부 게이머들이 오인을 하고 짝퉁 게임기를 산 바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닌텐도와 소니는 금전적 손해는 물론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했었습니다. 특히 닌텐도는 단속을 위해 FBI와 협조하기도 했었죠.
매번 새로운 플랫폼이 인기를 끌 때마다 중국은 짝퉁 게임기를 버젓이 내놓고 있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수입 게임의 숫자를 연간 열 개로 제한하면서도 한국 게임들의 프리 서버를 운영하는 치졸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위는 국내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그 시기를 내년 1월 18일로 늦췄다고 합니다. 국내 유저 여러분들, 위와 비를 절대!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CJ홈쇼핑 계열의 온라인 쇼핑몰인 엠플(www.mple.com)이 게임 아이템 거래 장터를 오픈하면서 업계에 파장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말 많고 탈 많은 게임아이템 거래업에 가세했다는 점은 물론 중개 수수료를 '제로'로 정한 것도 논란거리입니다. 이에 따라 5~18%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기존 업체들은 사업모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잇습니다.
엠플 측은 이번 아이템 거래 서비스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은 것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아이템 매매는 엄연히 이뤄지고 있다"며 "오히려 엠플 같은 곳에서 이를 양성화하면 거래 사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J홈쇼핑의 계열사인 게임업체 CJ인터넷 마저 아이템 거래를 막기 위해 약관에 거래 금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 대기업들의 아이템거래 업계 진출. 글쎄, 별로 좋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엠플이 홈쇼핑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아이템 거래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시키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제로이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 등은 기존 사업모델을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수료가 무료인데다가, 최근 기존 아이템 거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이 일련의 DDoS(분산서비스 거부)공격으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이라, 유저 이탈은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수수료를 무료로 한 뒤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했던 업체들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일찍 문을 닫은 사례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그런 기존의 중개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영세한데다가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엠플의 등장과는 위력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대기업의 등장은 게임업체들에게도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명의도용, 해킹 등 아이템 거래의 파생 범죄에 노출돼 있는 게임사들은 수수료 무료화로 게임 아이템 거래가 더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죠. 이런 와중에서 아이템 거래를 더욱 부추기는 곳이 등장했으니, 사회적인 시각 역시 우려가 되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일 정도로 그 규모가 공룡화 된 아이템 거래 시장, 그리고 대기업들의 진출.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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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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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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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베끼면서 이름도 베껴? 닌텐도가 친텐도가 뭐야 친텐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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