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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2월 네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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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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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2-20 오후 2:5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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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2월이 서서히 지나가면서 겨울이 걷히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 생명이 태어나고 땅에서 푸름이 서서히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 말이죠. 지난 주말은 굉장히 상당히 추웠는데, 이제 햇살이 따스해지고 날씨가 누그러지는 만큼, 웅크러뜨렸던 몸을 다시 활발하게 움직일 때가 된 것 같네요.
최근 정부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게임 피로도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이 18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게이머들의 반발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정부 입법 형태로 현행 게임산업진흥법을 전면 개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로도 시스템이란 게임에 접속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험치 획득률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인기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던전&파이터를 필두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워로드, CJ인터넷의 오즈크로니클, NHN의 아크로드,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 피로도 시스템이 모든 게임에 적용된다면?
유저들은 철저한 조사와 모든 게임유저의 찬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용하고 정당하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반대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업계는 어떨까요. 업계 역시 찬반 양론으로 벌어져 있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담배 등의 기호품이나 술의 판매, 소비 등의 유통과정을 제약하는 법이 없다"며 "다른 문화콘텐츠와 달리 이러한 제약이 가해지는 것 자체가 편견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반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정 시스템을 도입,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고 작업장 등 게임에 개입된 암적인 요소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문화관광부는 피로도 시스템의 도입이 알려진 것처럼 의무화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게임법 개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검토 대상에 올랐을 뿐, 도입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과 관련 실효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오는 3월 공개 토론회에서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런 입장을 조금 더 확실히 밝혀 줬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겠죠? 과연 문광부의 말대로 의무화가 되지 않을지 주목됩니다.
근래 3년간 명맥이 끊어졌던 월정액요금제 게임이 최근 들어 다시 선보여지기 시작하면서 수익구조가 한층 탄탄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헬게이트 : 런던이 월 1만 6500원의 정액제 유료화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헬게이트 : 런던의 월 정액제 유료화 발표는 지난 2006년 R2와 로한이 월 정액제 상용화 발표를 한 지 햇수로 3년만의 첫 시도입니다. 여기에 이어서 NC소프트의 아이온, NHN의 해외 대작 반지의 제왕 등 모두 월 정액제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 헬게이트 : 런던의 월 정액제가 시작됩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례들이 최근 침체됐던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게임들이 채택하고 있는 부분 유료화의 경우 일단 이용자를 확보하기 용이하고 게임 곳곳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게임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용자 저항도 야기하는 등 몇몇 부작용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계는 더욱 분명하고요.
이에 반해 월정액제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로 꾸준한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관리 등이 가능해지는 선순환 사업모델을 기대할 수 있죠. 업체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보만 가능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데요. 그럼에도 최근 국내 업계에서는 기대했던 대작게임들이 시장 침체와 흥행 부진에 시달리며 월정액제로 시작했다 부분 유료화로 `유턴'하거나 목표로 했던 월정액제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단일게임으로만 한해 전세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볼 때 월정액제의 의미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월정액제가 가능한 수준 높고 창의적인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이용자 가치가 제고되고 시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밝혔습니다. 월 정액제의 부활이 시장에 탄력성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때 NHN을 압도하며 인터넷업종의 대장주 역할을 하던 NC소프트가 날개 없이 계속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NHN과의 격차는 10배 이상으로 벌어진지 몇 달이 됐으며, 최근에는 연일 신 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형국이죠.
18일 증시에서 NC소프트는 보합인 3만 9200원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1% 이상 하락한 3만 8800원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한번 신 저가를 기록한 것이죠. 최근 이틀에 걸친 신저가 기록은 52주 신저가일뿐 아니라 2000년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 기록이기도 합니다. 주식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NC소프트 자체가 그 만큼 상당히 난국을 거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 타뷸라라사 역시 그리 큰 흥행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NC소프트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리니지 시리즈 이후 회사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신작들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이온 등 차기 주력작들이 계속해서 서비스 공개가 늦어지고 있고, 회사 주가를 어느 정도 끌어 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리니지3의 개발 소식은 좋지 않은 뉴스로 다가오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대다수 증권사들이 이 같은 이유로 목표가를 내렸으며, 메리츠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40% 이상 대폭 내리기도 했습니다. 게임계의 삼성인 NC소프트가 이 같은 굴욕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기 원작을 MMORPG로 제작, 주목받고 있는 드래곤볼 온라인의 모습이 살짝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4일 반다이코리아와 CJ인터넷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창 개발 중인 PC용 MMORPG 드래곤볼 온라인의 시연 동영상을 선보였는데요. 이날 공개된 것은 인간, 나메크, 마인 등 캐릭터 생성창과 4대4 PVP 장면, 퀘스트 수행 장면 등이었습니다. 이 시연 동영상만 보더라도 게임 제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CJ인터넷 관계자는 “현재 버전으로 베타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시장 공개에 머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 드래곤볼 온라인, 많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드래곤볼 온라인은 원작에서 미래의 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획개발사 NTL의 다카미야 고지 개발실장은 “원작 드래곤볼 시대로부터 250년 이상이 지난 미래가 배경인 만큼 원작에서 나오는 명소도 변화가 있을 것이며 MMORPG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도 가미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게 했습니다.
CJ인터넷은 드래곤볼 이외에도 프리우스와 진 삼국무쌍 온라인, NC소프트가 아이온을 출시할 계획인데요, 이어서 웹젠의 헉슬리, 네오위즈게임즈의 배틀필드 온라인, NBA Street 온라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등이 하반기에 등장할 예정이라 하반기 게임시장 경쟁이 불꽃튀는 대 접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진흥원이 문화관광부를 대리해 발행한 대가로 받은 바다이야기 상품권 수수료 100억원이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아케이드 게임기업체 ㈜안다미로(대표이사 이창섭)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서울서부지법에 상품권 수수료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당시 문화상품권을 발행했던 업체들 중 반환소송을 제기한 것은 안다미로가 처음이죠.
안다미로는 2002년 포켓머니 문화상품권을 발행하기 시작, 2005년 게임산업진흥원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한때 가맹점이 6000여 곳을 넘고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했으나 김용환 전 대표가 뇌물공여 및 횡령, 사행행위 방조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등 탈이 끊이지 않았던 바 있는데요. 안다미로에 투자했던 문관부 공무원 및 국회의원이 무더기로 기소되고, 경찰청 간부는 김용환 전 대표가 100억 원대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혐의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하는 등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이제 제발 좀 사라져 줬으면 하는 ‘악령’과도 같은 이름입니다
현재 안다미로는 이창섭 대표가 경영하고 있지만, 김 전 대표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수수료반환 청구소송이 제기되자, 게임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멀쩡한 게임업체들까지 불황의 늪에 시달렸는데 또 다시 이슈화되는 것이 달가울 리 없는 걳이죠. 아케이드 게임장의 사행성 시비로 건전한 게임업체에 대한 시각까지 나빠졌고 아직도 치유기를 거치고 있는데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떼어서 별개로 봐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임산업진흥원이 상품권 발행으로 받은 수수료는 총 146억5000만원. 이 중 50억원 가량이 상품권 발행업무 비용 및 중소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게임펀드에 쓰였습니다. 현재 잔액은 97억 원. 게임산업진흥원의 1년 예산과 맞먹는 금액입니다.
바다이야기로 인한 게임업계 타격이 큰 만큼 게임 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화사업과 중소 개발사 지원에 쓰기로 문화관광부와 합의해왔지만 계획된 사업들은 모두 멈춘 상황입니다. 이런 사업도 가만히 멈춰진 상황에서 이런 루머들은 정말 달갑지 않습니다. 바다이야기라는 이름이 사라질 그 날은 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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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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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초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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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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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피로도(근성도)제 도입하면 웬만한 게임유저들 접어버릴듯-_-;
뭐 저도 반대입장이지만요. 게임시간을 제약받으면 할맛이 나는지
그러면 PC방도 피해가 올거고요. 하여간 정부는 건전하지만 시작부터 무뇌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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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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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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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아는 제 친구 한명도 피해를 많이 본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할 존재;;
그리고 NC소프트 주식 사 놓을까 하다가 안 사놓은게 역시 다행이군요.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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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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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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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있으면 게임유저들 많이 없어지겠죠?.....
월정액 다시 시작하면 절반정도 게임 접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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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초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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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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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추가 한마디
외국인 유저 曰 : 한국게임은 죄다 피로도(근성도)뿐인가요? 너무 제안적이라서 싫어요~
이렇게 되는셈이죠. 온라인게임 수출 강대국이라는 말도 낙오될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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